구봉금란[龜峯金卵] 김수로(金首露)의 탄생신화를 가리킨다. 한 광무(漢光武) 건무 18년(42)에 가락(駕洛)의 구간(九干)이 모여 요귀를 쫓는 계제사(禊祭祀)를 지내는데, 마침 구지봉(龜旨峯)에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또 공중에서 무슨 말이 들리고 나서 곧 금합(金盍)을 얻게 되었다. 그 금합을 열어 보니 6개의 금란(金卵)이 있었는데 하루도 못 되어 모두 남자 아이로 변하였다. 그 아이들의 기상이 모두 늠름하고 장대하므로 뭇사람들은 경탄하여 기이하게 여기면서 처음 탄생한 아이를 세워 임금으로 삼았다. 금란에서 나왔다 하여 김씨(金氏)로 성씨를 삼고, 처음 나타났다고 하여 이름을 수로(首露), 국호를 대가락(大駕洛)이라 하였으며, 나머지 다섯 사람은 각각 오가야(五伽倻)의 임금이 되었다. <三國遺事 紀異 第2 駕洛國記>
구봉서산[九峯西山] 구봉은 송나라 채침(蔡沈), 서산은 그의 아버지 채원정(蔡元定)으로, 모두 주희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채원정은 주희가 벗으로 대할 정도로 학문 수준이 높았고, 채침은 주희의 뜻을 받들어 서경집전(書經集傳)을 편찬하였다.
구봉서전[九峯書傳] 구봉은 송나라 때의 학자 채침(蔡沈)의 호이다. 채침은 자가 중묵(仲默)으로 주희의 제자이다. 서경집전(書經集傳)을 지었다.
구봉종지[九峯宗旨] 남송(南宋)의 학자 채침(蔡沈)이 편집한 홍범황극내편(洪範皇極內篇)을 가리킨다. 그는 채원정(蔡元定)의 아들로 자는 중묵(仲默), 구봉(九峯)에 은거하였으므로 구봉(九峯) 선생이라 불렀다. 주희에게서 수업하였으며, 주희가 짓고자 하다가 이루지 못한 서집전(書集傳)을 뒤를 이어 완성하였다.
구봉채씨[九峯蔡氏] 남송(南宋)의 이학가(理學家)이자 상수학가(象數學家)인 채침(蔡沈)을 가리킨다. 채침은 채원정(蔡元定)의 아들로, 자가 중묵(仲默)이며, 구봉(九峯)에 은거하였다. 주희에게서 수업하였으며, 주희가 짓고자 하다가 이루지 못한 서집전(書集傳)을 뒤를 이어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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