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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癯仙]~구선[久僊]~구선[臞仙]~구선찬반[具膳湌飯]


구선[癯仙]  골격과 자태가 청수한 선인(仙人)을 말한다.

구선[癯仙]  매화를 청빈하여 몸이 여윈 신선에 비유해서 ‘구선(癯仙)’이라고도 부른다.

구선[癯仙]  산수(山水) 사이에 은거하는 선인(仙人)을 말한다.

구선[久僊]  오래도록 신선이 되다. 오래된 신선.

구선[臞仙]  구선은 후한(後漢)의 술사(術士) 비장방(費長房)을 비유한 말이다. 그가 시장에서 약을 파는 선인(仙人) 호공(壺公)의 총애를 받아 그의 호리병 속으로 들어갔더니, 그 안에 일월(日月)이 걸려 있고 선경인 별천지(別天地)가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後漢書 卷82下 方術列傳 費長房>

구선[臞仙]  명(明)나라 주권(朱權)의 호이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아들로서, 함허자(函虛子) 또는 단구(丹丘) 선생이라고도 한다. 그가 지은 천운소통(天運紹統)에는 우리나라와 관련한 기사가 약간 들어 있다. 구선신은서(臞仙神隱書) 4권을 남겼다.

구선[臞仙]  옛날에 신체가 청수(淸瘦)하고 깡마르면서 정신이 생동하는 노인을 구선이라 칭하였다.

구선개[九扇開]  한유(韓愈)의 시에 “천문 구선이 서로 맞 열렸네[天文九扇相當開]”라고 하였다.

구선무물아[癯禪無物我]  내 마음속에 너도 없고 나도 없는 것을 깨닫는 것이 겨우 가냘픈 선(禪)이라는 말이다.

구선와수귤피중[癯仙臥睡橘皮中]  구선은 산수(山水) 사이에 은거하는 선인(仙人)을 가리킨다. 옛날 파공(巴工) 사람이 자기 귤원(橘園)에 대단히 큰 귤이 있으므로, 이를 이상하게 여겨 쪼개어 보니, 그 귤 속에 수미(鬚眉)가 하얀 두 노인(老人)이 서로 마주 앉아 바둑을 두면서 즐겁게 담소(談笑)를 나누고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구선찬반 적구충장[具膳湌飯 適口充腸]  반찬을 갖추어 밥을 먹으니, 입에 맞게 배를 채워 굶주리지 않을 뿐임. 구(具)는 마련한다는 뜻이다. 선(膳)은 음식이다. 찬(湌)은 삼킨다는 뜻이다. 익혀서 올리는 것이 반(飯 밥)이 된다. 적(適)은 편하다는 뜻이다. 충(充)은 가득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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