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九世]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에 다시 그 1세에 삼세를 갖춤을 말한다.
구세동거[九世同居] 9대가 한 집에 산다는 뜻으로 집안이 화목(和睦)함을 이르는 말이다. 장공예(張公藝)는 당(唐)나라 수장(壽張) 사람으로, 집안을 매우 잘 다스려 친족끼리 분가(分家)하지 않고 9대가 한 집에 동거(同居)하여 우애가 돈독한 집안으로 알려졌다. 고종(高宗)이 태산(泰山)에 봉선(封禪)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의 집을 방문하고 9대가 동거하는 요결(要訣)을 묻자, 인(忍)자를 100여 개를 써서 올리니, 고종(高宗)이 크게 칭찬하였다.
구세복[九世復] 공양전(公羊傳)에 “기후(紀侯)가 제 애공(齊哀公)을 주(周) 나라에 참소하여 삶아 죽였는데, 제 양공(齊襄公)이 기(紀)를 멸하고 9세의 원수를 갚았다.”고 하였다. 애공에서 양공까지 무릇 9세이기 때문이다.
구세제민[救世濟民]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고통받는 민중을 구제함을 이른다.
구세지수[九世之讐] 춘추 시대 제(齊)나라 양공(襄公)이 9세조 애공(哀公)의 원수를 갚은 일에서 나온 말로, 구세지수(九世之讐)는 대개 먼 과거의 원수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춘추 시대에 제 애공(齊哀公)이 기후(紀侯)의 모함을 받아 주(周)나라 천자에게 처형되었는데, 그의 9세인 제 양공(齊襄公)에 이르러 비로소 원수를 갚아 기국(紀國)을 멸망시켰다. 한서(漢書) 권94 흉노전(匈奴傳)에 “옛날에 제 양공이 9세의 원수를 갚으니, 춘추(春秋)에서 매우 장하게 여겼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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