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具臣] 자리나 차지하여 숫자만 채우고 있는 신하. 겨우 신하의 수효나 채울 뿐 큰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신하라는 뜻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에 “이른바 대신(大臣)이란 자는 도(道)를 가지고 군주를 섬기다가 이것이 안 되면 그만두니, 이제 중유(仲由)와 염구(冉求)는 구신(具臣)이라고 이를 만하다.[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也 可謂具臣矣]”라고 보인다. 자신에 대한 겸칭으로도 쓰인다.
구신[具臣] 하는 일 없이 인원수만 채우고 지위만 지키는 신하. 비원(備員)과 같은 말이다. 겨우 신하의 수효나 채울 뿐이지,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신하라는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에 “중유(仲由)와 염구(冉求)는 가위 구신(具臣)이다.[由與求也 可謂具臣而己]”라고 하였다.
구신삼함[口愼三緘] 말을 신중하게 함을 이른다. 설원(說苑) 경신(敬愼)에 “공자(孔子)가 주(周)나라에 가서 태묘(太廟)를 보니 오른쪽 계단 곁에 금인(金人)이 있는데 그 입을 세 번 봉하였고 그 등에는 ‘옛날에 말을 삼간 사람이다[古之愼言人也]’라고 새겨 있었다.”고 하였다.
구실[衢室] 구실은 옛날 요(堯) 임금이 백성들의 의사를 물었던 곳이라 한다. <三國志 魏志 文帝紀>
구실[口實] 무엇을 빙자하여 자기의 말을 실하게 하는 일을 이른다.
구실무이[求實無已] 실리(實利)를 추구해서 그만두지 않음. 끝없이 실리를 탐한다는 뜻이다.
구실보[仇實父] 구영(仇英)을 가리키며, 실보는 그의 자(字)이다. 호는 십주(十洲), 또는 십주선사(十洲仙史)라고 한다. 강소성 태창(太倉)에서 태어났으며, 후에 오현(吳縣)으로 이거하였다. 명대의 대표 화가로 심주(沈周), 문징명(文徵明), 당인(唐寅)과 더불어 후세에 명사가(明四家), 혹은 오문사가(吳門四家), 천문사걸(天門四傑)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구실재아[咎實在我] 잘못이 실제로 자기에게 있음. 남의 허물이 아니라 자기의 잘못이라고 스스로 인정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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