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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낭발[九罭狼跋]~구역무신[苟亦無信]~구연[拘攣]~구연[瞿硯]


구역낭발[九罭狼跋]  구역(九罭)은 시경(詩經) 빈풍(豳風)의 편명으로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인데, 동방(東方) 사람들이 주공이 떠나지 말기를 바라는 뜻이다. 낭발(狼跋)도 시경(詩經) 빈풍의 편명으로 주공을 찬미한 시인데, 주공이 섭정(攝政)할 적에 유언(流言)이 돌고 왕도 주공을 알아보지 못하였으되 주공이 성덕(聖德)을 잃지 않았음을 당시 대부들이 찬미한 노래이다. 시경(詩經) 낭발(狼跋)에 “공이 큰 아름다움을 공손히 사양하시니, 덕스러운 음성에 하자가 없도다.[公孫碩膚 德音不瑕]” 하였다. 공은 주공이다. 주공이 왕위를 찬탈하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이 퍼트렸으나, 주공은 떳떳이 성덕(聖德)을 잃지 않아 공경과 법도를 다하였으므로 당시 대부들이 이와 같이 찬미하였다.

구역동문[九譯同文]  한문으로 번역된 먼 나라의 책들이란 아홉 번이나 통역을 거쳐야 할 정도로 먼 외국의 책들을 한문으로 번역한 것을 말하며, 불경(佛經)이나 서학서(西學書)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구역무신[苟亦無信]  참소하는 말을 그대로 다 믿지 말라는 뜻이다. 시경(詩經) 채령(采苓)에 “감초를 캐고 감초를 캐기를 수양산의 남쪽 꼭대기에서 하려는가. 남이 하는 말을 진실로 또한 믿지 말지어다.[采苓采苓 首陽之顚 人之爲言 苟亦無信]”라고 하였다.

구역위령[九譯威靈]  아홉 차례나 통역을 해야 겨우 중국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서역의 먼 나라들을 모두 정복했다는 말이다.

구역지어[九罭之魚]  시경(詩經) 구역(九罭)에 “촘촘한 그물 속 물고기, 송어와 방어로다.[九罭之魚, 鱒魴.]”라는 내용이 있다.

구연[拘攣]  수족(手足)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함을 이른다. 풍증(風症)의 일종이다.

구연[瞿然]  놀란 눈으로 보는 모양. 두려워하는 모양. 기뻐하는 모양. 분주한 모양. 근심하고 슬퍼하는 모양. 놀라서 안색, 태도가 바뀜.

구연[瞿硯]  구(瞿)는 구(鴝)와 같다. 단계연(端溪硯)의 석안(石眼)이 구격안(鴝鶪眼)과 같이 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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