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2015-11-132026-01-14하늘구경졸시拙詩 : 안상길 시 모음No Comments 1244 views 비인 산골 빈 집 빈 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똑 딱 똑딱 시계 소리 한기에 떠밀려 뜰에 나서면 따스한 봄 햇볕 내리고 꽃들은 화안히 흐드러지고 산 빛은 나날이 누르고 푸르러 뻐꾸기 소리 도랑물 소리 소리가 적막을 더하는 오후 나비 날갯짓 들리는 오후 꽃 그늘 아래 낮잠 한숨 자다 지나던 장꾼 물 한 사발 떠주고 텃밭에 부루 가니 날이 저문다. – – 안상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