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투료[句踐投醪] 탁주를 강에 흘려보내 병사들이 마시게 한 구천(句踐). 구천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의 임금이다. 열녀전(列女傳) 권1 모의전(母儀傳)에 “초(楚)나라 장수 자발(子發)이 진(秦)나라를 공격할 적에 양식이 떨어지자 사자(使者)를 보내어 임금에게 조달을 청하고, 아울러 그 어머니에게 문안을 하게 하였다. 자발(子發)의 어머니가 사자(使者)에게 병사들과 아들이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를 물으니, 사자(使者)가 병사들은 쭉정이 곡식을 나누어 먹으나, 장군은 조석(朝夕)으로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잘 지낸다고 대답하였다. 자발(子發)이 진군(秦軍)을 격파하고 돌아오자, 어머니는 문을 걸어 닫고 받아들이지 않은 채 사람을 시켜 ‘너는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오(吳)나라를 칠 적에 하였던 일을 듣지 못했단 말인가. 어떤 이가 술 한 통을 바쳤는데 구천(句踐)은 사람을 시켜서 그 술을 강의 상류에 쏟아 붓게 하고서 병사들과 함께 강 하류에서 그 물을 마셨다고 한다. 한 통의 술을 강물에 쏟아 부었다고 해서 그 강물이 술맛을 낼 리가 없는데도 병사들은 모두 감격하여 목숨을 바쳐 싸우려 하였다. 그런데 너는 장수가 되어서 병사들이 쭉정이 곡식을 나누어 먹는데, 혼자서만 조석으로 좋은 음식을 먹었으니, 이게 어찌 된 일이냐?’라고 아들을 책망하였다.”고 하였다.
구천투료 이병중희[句踐投醪 而兵衆喜] 손자(孫子) 지형(地形)의 직해(直解)에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막걸리를 강물에 던지고 함께 마시자 병사들이 기뻐하였다.[句踐投醪 而兵衆喜]”라고 보인다. 구천(句踐)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의 왕이다.
구천합려[句踐闔閭]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부친 윤상(允常)이 죽자, 오왕(吳王) 합려(闔閭)는 그 틈을 노려 월나라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합려는 구천에게 패배하고 이때 입은 상처로 인해 죽고 말았다. <史記 卷41 越王句踐世家>
구천혁심[溝淺洫深] 구(溝)와 혁(洫)은 모두 밭 사이의 봇도랑을 가리킨다.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 의하면, 사방 1리에 9부(夫)가 정(井)이 되는데, 정과 정의 사이에 너비 4척, 깊이 4척으로 내는 도랑을 구라 하고, 사방 10리(十里)가 성(成)이 되는데, 성과 성의 사이에 너비 8척, 깊이 8척으로 내는 도랑을 혁이라고 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구천현녀[九天玄女] 옛날 황제(黃帝)가 치우(蚩尤)와 싸울 때 황제에게 병법(兵法)을 내려주었다는 선녀(仙女)이다.
구천현녀[九天玄女] 중국 고대 신화에 여신으로 나중에 도교의 신녀(神女)로 받들어진 인물이다. 원녀(元女). 구천낭낭(九天娘娘). 민간에서는 위급한 환난을 구제하고, 병법에 능하며 하늘을 대신하는 여선(女仙)으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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