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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철[廐轍]~구철[鴝掇]~구첨[句尖]~구첨[具瞻]~구청기원[苟淸其源]


구철[廐轍]  외양간. 마굿간.

구철[鴝掇]  귀뚜라미.

구첨[句尖]  구는 구부러져 나오는 싹을, 첨은 곧게 나오는 싹을 말한 것으로,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계춘의 달에는……구부러져 나오는 싹도 다 나오고, 곧게 나오는 싹도 다 나온다.[季春之月……句者畢出 萌者盡達]”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한유(韓愈)의 고한시(苦寒詩)에는 “마침내 황천의 속에 숨은 맹아의 구첨까지 꺾으려 하네[遂令黃泉下 萌芽夭句尖]”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卷四>

구첨[勾尖]  구부러지거나 뾰족하게 나오는 싹들을 형용한 말이다. 한유(韓愈)의 고한(苦寒) 시에 “봄 귀신인 태호가 기강을 세우지 못한 채, 겨울 귀신 무서워 피하며 겸양만 한 나머지, 마침내 황천 아래의 싹들이 구부러지고 뾰족하게 나오다가 일찍 죽게 만들었네.[太昊弛維綱 畏避但守謙 遂令黃泉下 萌牙夭勾尖]”라는 말이 나온다. <韓昌黎集 卷4>

구첨[具瞻]  뭇 사람이 함께 우러러봄. 또는 그 지위에 있는 사람. 여러 사람이 함께 우러러보는 지위라는 뜻으로 국가의 대신, 재상(宰相)을 뜻한다.

구첨지지[具瞻之地]  구첨(具瞻)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절남산(節南山)에 “혁혁한 태사(太師) 윤씨(尹氏)여, 백성들이 모두 너를 본다.[赫赫師尹 民具爾瞻]”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뭇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뜻하였지만, 후대에는 재상(宰相)의 지위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구청[求請]  요구하다.

구청기원 하우불치[苟淸其源 何憂不治]  만약 그 근원을 맑게 한다면 어찌 말단이 다스려지지 않음을 근심할 것이 있겠느냐는 말이다. 포주자사(蒲州刺史) 육상선(陸象先)이 정사를 함에 너그럽고 간략함을 숭상하여 관리와 백성이 죄를 지으면 대부분 타일러서 보냈다. 일찍이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천하는 본래 일이 없는데 다만 용렬한 사람이 소란하게 할 뿐이니, 만약 그 근원을 맑게 한다면 어찌 다스려지지 않음을 근심하겠는가.[天下本無事 但庸人擾之爾 苟淸其源 何憂不治]”라고 하였다. <新唐書 陸象先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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