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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초[龜焦]~구촉[龜燭]~구추[求芻]~구추[九秋]~구추[九推]


구초[龜焦]  귀갑(龜甲: 거북의 등껍질)이 불에 타서 길흉(吉凶)을 점칠 수 있는 무늬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거북점은 귀갑(龜甲)을 불에 구워서 귀갑(龜甲)이 터져서 형성되는 무늬를 보고서 길흉을 점친다.

구초[舊楚]  형주(荊州) 일대가 바로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옛 땅이기 때문에 구초(舊楚)라고 한 것이다.

구초불[舊初不]  여러 해 전부터 경작하지 않고 묵히는 논밭을 이른다.

구촉[龜燭]  구촉은 거북과 촛불을 말한다. 거북점을 치고 어둔 곳에서의 촛불처럼 의심이 깨끗이 풀렸다는 말이다.

구추[九雛]  구추는 붕의 새끼가 아홉 마리라는 뜻이며, 붕은 하늘 높이 천 길을 난다 한다.

구추[求芻]  ‘꼴을 구한다[求芻]’는 것은 소와 양을 위해 꼴을 구하는 것으로, 고을 수령이 되어 백성을 위해 힘을 쏟는 것을 가리킨다.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에 “지금 남의 소와 양을 받아 그를 위하여 기르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그를 위하여 목장과 꼴을 구할 것이니, 목장과 꼴을 구하다가 얻지 못하면 그 주인에게 되돌려주어야 하겠는가, 아니면 또한 서서 그 죽어가는 것을 보아야 하겠는가?[今有受人之牛羊而爲之牧之者 則必爲之求牧與芻矣 求牧與芻而不得 則反諸其人乎 抑亦立而視其死與]”라는 내용이 보인다.

구추[九秋]  9월의 깊은 가을. 삼추(三秋). 가을철 7월・8월・9월의 약 90일 동안을 이르는 말. 긴 세월. 육창(陸暢)의 시 최장오수(催妝五首)에 “듣자니 궁궐에도 시절 달라져, 가을날 경대 앞에 향기 가득하다지.[[聞道禁中時節異 九秋香滿鏡臺前]”라고 한 구절이 있다.

구추[九推]  임금이 친히 쟁기를 수레에 싣고 나가서 적전을 갈 적에 임금은 쟁기를 잡고 세 번을 밀고, 삼공(三公)은 다섯 번을 밀며, 경(卿)과 제후(諸侯)는 아홉 번을 민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禮記 月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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