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불구반[俱出不俱返] 초 소왕(楚昭王)이 오(吳) 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달아나다가 신 한 짝이 벗겨져서 잃어버렸는데, 소왕이 30보(步)쯤 가다가 되돌아가서 그 신을 찾아 신으므로, 좌우에서 묻기를 “어찌 신 한 짝을 그렇게 아끼십니까?”라 하니, 소왕이 이르기를 “초나라가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내가 어찌 신 한 짝을 아끼겠는가. 다만 함께 나갔다 함께 돌아오지 못함을 싫어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구출심[嘔出心] 당(唐)나라 시인 이하(李賀)가 종일토록 밖에 나가 지은 시를 금낭(錦囊)에 넣어 가지고 집에 들어오곤 하였는데, 모친이 그 시들을 보고는 “이 아이는 자기 심장까지 토해 낼 정도가 되어야만 이 일을 그만둘 것이다.[是兒要當嘔出心始已耳]”라고 탄식했다는 고사가 당나라 이상은(李商隱)의 이하소전(李賀小傳)에 나온다.
구충[苟充] 구차하게 수효를 채우다.
구충기수[苟充其數] 질(質)은 돌보지 않고 그 수효(數爻)만을 채움을 이른다.
구충민[寇忠愍] 송(宋)의 승상인 구준(寇準)으로, 충민(忠愍)은 시호이다. 그는 일찍 시를 짓기를 “바다까지 겨우 10리인데, 산을 넘은 것은 만 겹이나 되리라.[到海只十里 過山應萬重]”라고 했는데, 뒤에 뇌주(雷州)에 귀양을 갔는데 꼭 시에 나온 상황과 같았다고 한다.
구충신[求忠臣] 자치통감(資治通鑒) 권46 한기(漢紀) 숙종(肅宗) 건초(建初) 2년 조에 “충신은 반드시 효자 집안에서 구해야 한다.[求忠臣必於孝子之門]”라고 하였다.
구충신필어효자지문[求忠臣 必於孝子之門] 충신(忠臣)을 반드시 효자(孝子)의 가문에서 찾는다는 뜻으로, 어버이를 효성스럽게 섬기는 마음을 미루어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후한서(後漢書) 권56 위표열전(韋彪列傳)에 “국가는 현자를 선발하는 것을 급선무로 삼아야 하며, 현자인지 아닌지는 효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버이에게 효성스러운 사람은 이 효성을 임금에게 옮겨 충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신을 구하려면 반드시 효자의 가문에서 찾아야 합니다.[夫國以簡賢爲務 賢以孝行爲首 孔子曰 事親孝故忠可移於君 是以求忠臣必於孝子之門]”라고 위표가 황제에게 건의한 내용이 보인다.
구충필구효[求忠必求孝] 후한서(後漢書) 권56 위표열전(韋彪列傳)에 “국가는 현자를 선발하는 것을 급선무로 삼아야 하며, 현자인지 아닌지는 효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버이에게 효성스러운 사람은 이 효성을 임금에게 옮겨 충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신을 구하려면 반드시 효자의 가문에서 찾아야 합니다.[夫國以簡賢爲務 賢以孝行爲首 孔子曰 事親孝故忠可移於君 是以求忠臣必於孝子之門]”라고 위표가 황제에게 건의한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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