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구택[九澤]~구택지기[口澤之氣]~구토[九土]~구통[求通]


구택[九澤]  고대의 9개의 큰 호수이다. 양주(揚州)의 구구(具區), 형주(荊州)의 운몽(雲瞢), 예주(豫州)의 포전(圃田), 청주(靑州)의 망저(望諸), 연주(兗州)의 대야(大野), 옹주(雍州)의 현포(弦蒲), 유주(幽州)의 해양(貕養), 기주(冀州)의 양우(楊紆), 병주(幷州)의 소여기(昭餘祁)이다. <周禮 夏官司馬 職方氏>

구택[九澤]  서경(書經) 우공 채전에, 중국 구주(九州)의 연못을 통틀어 말한 것으로 보았는데, 병아(騈雅) 석지(釋地)에는, 구구(具區)・운몽(雲夢)・포전(圃田)・망저(望諸)・대야(大野)・현포(弦蒲)・혜양(貕養)・창우(暢紆)・소여기(昭餘祈)를 구택으로 보기도 하였다.

구택[舊宅]  조상의 묘지를 이른다.

구택지기[口澤之氣]  돌아가신 모친에 대한 슬픈 마음을 말한다.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차마 아버지가 읽던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아버지의 손때가 남아 있기 때문이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어머니가 사용하던 잔과 그릇을 차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입 때의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父沒而不能讀父之書 手澤存焉爾 母沒而杯圈不能飮焉 口澤之氣存焉爾]”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구택지기[口澤之氣]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잔과 그릇에 어머니의 기운이 남아 있어 효자는 함부로 그것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 소학(小學)에 “어머니가 남긴 잔이나 그릇으로 차마 마시지 못하는 것은 입 때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이다.[杯圈不能飮焉 口澤之氣存焉爾]”라는 구절이 보인다.

구토[九土]  구주(九州)의 땅이란 뜻으로 우 임금이 중국을 9주로 나누었으므로 곧 중국 전체를 말한다.

구통[求通]  현달(顯達)하기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서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내가 곤궁함을 싫어한 지 오래되었지만 면치 못하고 있으니 운명이고, 현달하기를 구한 지 오래되었지만 얻지 못하고 있으니 시운이다.[我諱窮久矣而不免 命也 求通久矣而不得 時也]”라고 한 구절에서 온 말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