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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緱鶴]~구학지정[邱壑之情]~구학지지[溝壑之志]


구학[緱鶴]  구산(緱山)의 학.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왕자교(王子喬)가 구산(緱山)에서 학을 타고 떠나 신선이 되었다는 데서 유래하여, 사람이 죽은 것을 비유한다. <列仙傳 王子喬>

구학[緱鶴]  구학은 구씨산(緱氏山)의 학으로, 중국 하남성(河南省) 언사현(偃師縣) 남쪽에 있는 구씨산 꼭대기에서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왕자진(王子晉)이 7월 7일 흰 학을 타고 가족과 작별한 뒤 날아갔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列仙傳>

구학[緱鶴]  구지산(緱氏山)의 학이다. 열선전(列仙傳)에 “왕자교(王子喬)는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진(晉)이다. 생황 불기를 좋아하여 봉황 울음소리를 잘 냈다. 이수(伊水)와 낙수(洛水) 사이에서 노닐었는데, 도사(道士) 부구공(浮丘公)이 데리고 숭고산(崇高山)으로 올라갔다. 30여 년 후 산 위에서 찾았는데, 환량(桓良)을 보고서 말하기를 ‘내 집에다가 7월 7일 구지산 고개에서 나를 기다리라고 알려주시오’라고 하였다. 그 때가 되자 과연 백학(白鶴)을 타고 산 위에 머물렀다. 바라보면서도 다가갈 수 없었는데, 손을 들어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며칠 후 떠나갔다.”라고 하였다.

구학사[歐學士 ]  당송 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문장으로 이름을 천하에 떨쳤던 구양수(歐陽脩)를 가리킨다. 그는 일찍이 한림원 시독학사(翰林院侍讀學士) 등을 역임하고 벼슬이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이르렀다.

구학장고황[丘壑藏膏肓]  고황에 구학을 감춤. 산수를 탐하는 버릇. 당나라 처사 전암(田巖)이 산중에 숨어사는데 고종(高宗)이 찾아가서 “무슨 낙이 있는가.”라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신은 천석(泉石)의 고황(膏肓)입니다.”라 하였다 한다.

구학정[龜鶴亭]  영주시에 있는 정자이다. 신해년에 광해군이 생모를 추숭하려고 하자, 대사헌으로 있던 김륵(金玏)이 적극적으로 반대하다가 마침내 죄를 얻고 고향으로 돌아온 다음, 시냇가에다가 정자를 짓고 구학정이라고 이름 하였다 한다.

구학지정[邱壑之情]  구학(邱壑)은 언덕과 골짝으로, 은둔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른다.

구학지지[溝壑之志]  맹자(孟子) 등문공 하(滕文公下)에 “뜻있는 선비는 구학의 뜻 잊지를 않고 용사는 언제나 목 떨어질 각오를 한다.[志士不忘在溝壑 勇士不忘喪其元]”고 하였다. 즉 굶어 죽어 시체가 골짜기에 버려질 각오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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