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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려서고[軍旅誓誥]~군령태산[軍令泰山]~군룡위용[群龍爲用]


군려[軍旅]  한 나라나 단체 등의 군사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집단을 이른다.

군려서고[軍旅誓誥]  군대의 명령서. 예기(禮記) 곡례 하(曲禮下)에 “약속을 서(誓)라 한다.”라 하였다. 상서(尙書) 감서(甘誓)의 정의(正義)에서 “마융(馬融)이 말하기를 ‘군려(軍旅)를 서(誓)라 하고, 회동(會同)을 고(誥)라 한다.’라 하였으니, 고(誥)와 서(誓)는 모두 호령(號令)의 글로 뜻이 약간 다를 뿐이다.”라고 하였다.

군려지사미지학[軍旅之事未之學]  위 영공(衛靈公)이 공자에게 진법에 대해 묻자, 공자는 “제기(祭器)에 대한 일은 일찍이 들었거니와, 군대에 관한 일은 배우지 못하였다.[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라고 말하고, 다음날 위나라를 떠났다. <論語 衛靈公>

군령분명수거배[軍令分明數擧杯]  군령이 엄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사고가 없으므로 술을 자주 마실 수 있다는 뜻이다. 당나라 두보(杜甫)의 제장오수(諸將五首) 시에 “군령이 분명하니 자주 술잔을 드네.[軍令分明數擧杯]”라는 구절이 있다.

군령태산[軍令泰山]  군대(軍隊)의 명령(命令)은 태산(泰山)같이 무거움을 이르는 말이다.

군뢰[群籟]  자연이 내는 온갖 소리. 만뢰(萬籟). 사조(謝朓)의 답왕세자시(答王世子詩)에 “검은 구름 하늘을 덮어버리고, 북풍은 소리 내며 사납게 부네.[蒼雲暗九重 北風吹萬籟]”라고 하였다.

군뢰[軍牢]  군대에서 죄인을 다루는 병졸을 이른다.

군뢰선래[軍牢先來]  중국으로부터 임무를 마친 조선 사행이 돌아올 때 군뢰(軍牢) 한 사람을 선발, 만부(灣府 ; 義州)에 보낸 책문(柵門)에 당도할 일자를 보고케 한다. 보고를 접수한 만부에서는 사행 영접을 위한 모든 의식을 갖추어 지정한 날짜에 미리 책문에 도착하였다가 사행을 맞아 돌아가게 된다. 이때 사행이 만부로 파견하던 군뢰를 ‘군뢰선래’라 한다.

군룡위용[群龍爲用]  후한서(後漢書) 권60 낭의전(郞顗傳)에 “요 임금이 제위에 있자 여러 용들이 쓰였고, 주나라 문왕과 무왕이 덕을 개창함에 주공(周公)과 소공(召公)이 보필하였다.[唐堯在上 群龍爲用 文武創德 周召作輔]”라고 보이는데, 이현(李賢)의 주(注)에 “여러 용은 현신을 비유한다.[群龍 喩賢臣也]”고 하였다.

군림[君臨]  절대적인 세력을 가지고 남을 압도함. 임금으로서 나라를 거느려 다스림.

군림천하 부유사해[君臨天下 富有四海]  지위는 천하에 군림하고 부유함은 온 천하를 소유함을 이르는 바, 부유하고 귀함이 지극한 제왕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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