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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노부[君山老父]~군산만학부형문[群山萬壑赴荊門]


군산[君山]  군산은 후한(後漢) 환담(桓譚)의 자이다. 그는 오경(五經)에 통달하고 고학(古學)을 특히 좋아하였으며 음률(音律)에 정통하였는데, 시정(時政)을 개혁하여 국가를 부흥할 것과 인재의 선발 및 상벌을 분명히 할 것을 극력 주장하였다. 뒤에 광무(光武)가 도참(圖讖)에 의지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는 도참의 기록은 허탄한 것인 만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배척하자, 광무가 크게 노여워하며 성인을 비난하고 법을 무시한다는 이른바 ‘비성무법(非聖無法)’의 죄목으로 참형(斬刑)에 처하려고까지 하다가 육안군승(六安郡丞)으로 좌천시켰는데, 우울한 심정으로 부임하던 도중에 숨을 거두었다. 저서에 신론(新論) 29편 등이 있다. <後漢書 卷28 桓譚列傳>

군산[君山]  군산은 상수(湘水)의 한 중심에 있는 산인데, 순(舜) 임금의 이비(二妃) 즉 아황(娥皇)・여영(女英)의 신(神)인 상군(湘君)이 노는 곳이라 하여 이렇게 이름 한 것이라 한다.

군산[君山]  군산(君山)은 악양루(岳陽樓)가 있는 중국 호남성(湖南省) 동정호(洞庭湖) 가운데 있는 산명(山名)인데, 상군(湘君)이 노니는 곳이라 하여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상산(湘山)이라고도 한다.

군산[君山]  동정호(洞庭湖) 안에 있는 작은 산으로 악양루(岳陽樓)를 마주하고 있다. 상산(湘山)이라고도 한다. 이백(李白)의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이라는 시에 “옥으로 만든 거울 같은 동정호에 와서 보니, 붉고 푸르게 그려낸 듯 군산이 바로 너로구나.[淡掃明湖開玉鏡, 丹靑畵出是君山]”라고 하였다.

군산[群山]  산들이 죽 이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군산노부[君山老父]  군산(君山)은 동정호(洞庭湖) 안에 있는 섬이다. 그 섬에 사는 한 노인은 신선에게서 선물로 받은 피리를 여럿 가지고 있었고, 그 피리를 불면 갑자기 천변지이(天變地異)가 발생하였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군산만학부형문[群山萬壑赴荊門]  기주(夔州)를 거쳐 형문산(荊門山)에 이르는 봉우리들이 쭉 이어져있는 것을 말하며, 삼협의 거친 물이 형문산을 거쳐 큰 벌판으로 나아가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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