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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호목호[君乎牧乎]~군화상화[君火相火]~군황[君貺]~군효[群囂]


군호[軍號]  군대의 순찰이나 도성의 순라(巡邏)를 돌 때, 미리 약속해두었다가 자기편의 식별이나 비밀의 보장을 위해 쓰는 암호나 신호를 말한다. 매일 저녁 신시(申時)에 입직한 병조 참의(兵曹參議)나 참지(參知)가 3자 이내의 군호를 만들어 밀봉(密封)하여 임금께 드리고, 재가를 받은 다음, 병조를 거쳐 경수소(警守所)에 내려 보내 시행하게 하였다.

군호목호[君乎牧乎]  ‘임금이시여’ 하고 ‘하인들아’ 하고 말함. 군(君)과 목(牧)은 각각 귀(貴)하고 천(賤)한 사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임금이시여’ 하고 자신이 천시하는 사람에게는 ‘하인들아’ 하고 거만을 떤다는 의미이다. 애증호오(愛憎好惡)의 편견(偏見)으로 차별의식을 갖는다는 뜻이다.

군화상화[君火相火]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천원기대론편(天元紀大論篇) 제66에 “군화(君火)란 밝음으로써 말한 것이고 상화(相火)란 자리로써 말한 것이다.[君火以明, 相火以位.]”라는 구절이 있다. 군화는 상초(上焦)에 있으면서 전신을 주관하고 상화는 하초(下焦)에 있으면서 육장육부를 온양(溫養)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화와 상화는 서로 배합되어 인체의 생리활동을 유지시킨다.

군황[君貺]  왕공신(王拱辰)의 자이다. 왕공신은 원래 이름이 공수(拱壽)이고, 개봉(開封) 함평(咸平) 사람인데 구양수(歐陽脩)・석개(石介)와 진사시에 동방(同榜)급제하였다. 권지개봉부(權知開封府)・어사중승(御史中丞)을 역임하였다.

군효[群囂]  뭇사람들이 떠들어 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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