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꽃잎 한 장 날려 봄날은 가고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흩날리는 꽃보라에 시름만 깊어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꽃이야 피었다 금새 지는 것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병 많은 몸이라고 술 마시기 주저하랴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강 위 작은 정자 물총새 깃들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커다란 무덤 앞 기린상은 누워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낙] 누가 뭐라 해도 즐김이 옳은 것을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쓸데없는 뜬 이름에 몸을 매이리
<曲江곡강01 / 杜甫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