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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벽사륜[宮柳碧絲綸]~궁류시[宮柳詩]~궁리거경[窮理居敬]


궁로[窮老]  가난하고 나이 들어 늙다. 가난한 노인. 늙고 곤궁한 사람.

궁료[宮醪]  궁중의 술로, 임금의 하사주(下賜酒)를 가리킨다.

궁료[宮僚]  동궁(東宮)에 딸린 관료란 뜻으로, 동궁에 속한 벼슬아치를 말하는데, 세자시강원에 속한 보덕(輔德) 이하의 벼슬아치를 통틀어 일컫는다.

궁루[宮漏]  궁중에서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설치한 물시계를 가리킨다.

궁류벽사륜[宮柳碧絲綸]  임금의 말[王言]에 비유한 것으로, 실처럼 늘어진 버들개지를 거기에 비유하였다.

궁류시[宮柳詩]  광해군(光海君)의 비(妃)인 유씨(柳氏)의 척리(戚里)들이 방자하게 권세를 부리자, 권필이 궁류시(宮柳詩)를 지어 풍자하였는데, 마침내는 이 시로 무옥(誣獄)에 걸려들어 광해군의 친국(親鞫) 하에 혹독한 형신(刑訊)을 받고 감사(減死)되어 경원부(慶源府)로 귀양가는 도중, 동대문 밖에서 동정으로 주는 술을 받아 마시고 죽었다. 참고로 궁류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宮柳靑靑花亂飛 滿城冠蓋媚春輝 朝家共賀昇平樂 誰遣危言出布衣” <國朝人物考 下・石洲集 卷7 聞任茂叔削科>

궁류시[宮柳詩]  광해조(光海朝)의 난정(亂政)을 풍자한 시이다. 광해의 비(妃) 친가(親家)인 유씨(柳氏)들이 광해군과 비를 업고 정사를 마음대로 천단하므로 유씨를 버드나무에다 비유하여 그에 아부하는 무리들을 질책하고 나아가 국가 장래를 근심한 내용의 시이다.

궁리[竆理]  주자학의 공부법의 하나로 널리 사물의 이치를 궁구(窮究)하여 정확한 앎을 얻는 외적 수양법이다.

궁리[窮理]  궁리는 외적 수양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에게 품부된 천명으로서의 선성이 이미 욕심의 영향을 받아 굴절되려고 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순수하고 곧게 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적극 노력하는 수양법으로, 격물(格物)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 “물리(物理)를 궁구하고 인성(人性)을 극진히 하여 모든 근원인 천명(天命)에 이른다.[窮理盡性 以至於命]”라고 하여, 궁리라는 말이 여기에 유일하게 나온다.

궁리거경[窮理居敬]  궁리(窮理)는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연구하는 것으로 지(知) 공부에 해당하며, 거경(居敬)은 몸과 마음을 공경히 갖는 것으로 주로 행(行) 공부에 해당한다. 그러나 경건한 마음의 자세가 없이는 지(知)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궁리에도 거경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주자(朱子)는 “거경(居敬)은 공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지(知) 공부에도 필요하며, 공부의 종결이라 할 수 있는 행(行) 공부에도 필요하다.”고 하였다. 거경궁리(居敬窮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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