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夜吳歌자야오가 / 가을밤 다듬이 소리 / 李白이백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장안 깊은 밤에 밝은 조각달 / 萬戶擣衣聲[만호도의성] 집집마다 들리는 다듬이 소리…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장안 깊은 밤에 밝은 조각달 / 萬戶擣衣聲[만호도의성] 집집마다 들리는 다듬이 소리…
難搖白羽扇[난요백우선] 백우선 흔들기도 힘이 들어서 / 裸體靑林中[나체청림중] 알몸으로 푸른 숲에 들어갔네…
風吹柳花滿店香[풍취유화만점향] 버들꽃 날리어 향기 주막에 가득하고 / 吳姬壓酒喚客嘗[오희압주환객상] 술 짜는 오의 미인 손 불러 맛보라네…
玉壺繫靑絲[옥호계청사] 하얀 옥병에 푸른 실 매어 / 沽酒來何遲[고주래하지] 술 사러 보냈건만 어찌 늦는가…
舊苑荒臺楊柳新[구원황대양류신] 옛 동산 황폐한 대에 버들잎 새로운데 / 菱歌淸唱付勝春[능가청창부승춘] 마름 따는 맑은 노래 봄 도와 더 서러워…
一爲遷客去長沙[일위천객거장사] 귀양가는 몸이 되어 장사로 가는 길 / 西望長安不見家[서망장안부견가] 서쪽 장안 바라봐도 내 집은 안보이고…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을 마주하여 저무는 줄 몰랐더니 /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옷자락에 수북한 떨어진 꽃잎…
聞道春還未相識[문도춘환미상식] 듣기에 이미 봄이 왔다 하기에 / 起傍寒梅訪消息[기방한매방소식] 일어나 한매 곁에 봄을 찾았네…
誰家玉笛暗飛聲[수가옥적암비성] 누가 부나 어둠 뚫고 들려오는 피리소리 / 散入春風滿洛城[산입춘풍만낙성] 봄바람에 흩어져 낙양성에 가득하네…
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산다는 건 커다란 꿈과 같으니 / 胡爲勞其生[호위노기생] 어찌 아둥바둥 삶을 살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