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2019-10-312021-11-11하늘구경No Comments 누구나 하나쯤 품고 산다지 터질까 두려운 단물 찬, 빨간 그리움 아득히 푸른 하늘에 까치밥이라 남겨놓은 어설픈 변명 딸 수 없는…
선풍기 2018-09-102023-01-05하늘구경No Comments 밤늦어 자려니 서늘한 바람이 든다. – 거실 창문을 닫다가 E.T인가 둥글고 큰 얼굴에 목 긴 앉은뱅이가 나무의자에 앉아 있다. –…
가을 아욱국 2015-11-282018-09-10하늘구경No Comments 서리밭에 홀로 푸른 아욱을 뜯어왔네 마누라 내쫓고 사립문 걸고 아우~ㄱ, 아욱~ 먹는다는 가을 아욱국 앞서 온 된장과 어우러 한 사발…
고향생각 2015-11-132018-09-10하늘구경No Comments 고향생각 하면 왜 눈물이 나지 아버지 돌아가신 황토백이 산 늙은 엄니 들깨 터는 묵은 다랭이 저물어야 돌아오는 노총각 형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