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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人會宿우인회숙 / 벗들과 함께 묵다 / 李白이백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이 씻어지도록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한자리에 연거푸 술을 마시네

良宵宜且談[양소의차담]   좋은 밤 얘기는 길어만 가고

皓月不能寢[호월불능침]   달이 밝아 잠에 못 들게 하네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취하여 고요한 산에 누우니

天地卽衾枕[천지즉금침]   천지가 곧 베게이고 이불어라

<友人會宿우인회숙 / 李白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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