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위 열 겹 껍질 쓸어 치워야
가증스러운 모습 겨우 사라지고
가슴 속 쌓인 먼지 씻어 없애야
말의 의미 제대로 깨닫게 된다.
面上掃開十層甲, 眉目纔無可憎.
면상소개십층갑, 미목재무가증.
胸中滌去數斗塵, 語言方覺有味.
흉중척거수두진, 어언방각유미.
<菜根譚채근담/乾隆本건륭본>
- 掃開소개 : 쓸어 치우다.
- 眉目미목 : 얼굴 모습을 이르는 말. 눈썹과 눈이 얼굴 모습을 좌우한다고 하여 이르는 말이다. 용모.
- 可憎가증 : 밉살스럽다. 가증스럽다. 혐오스럽다.
- 滌去척거 : 씻어서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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