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덮이고 정에 갇히면 지척이 천리가 된다 <채근담菜根譚>
사람마다 하나의 자비심이 있으니 깨달은 자와 도살자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어디나 나름의 참다운 멋이 있으니 화려한 집과 오두막이 다른 곳이…
사람마다 하나의 자비심이 있으니 깨달은 자와 도살자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어디나 나름의 참다운 멋이 있으니 화려한 집과 오두막이 다른 곳이…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한 데서 인생의 참된 경지를 보게 되고 맛이 담담하고 소리 아련한 곳에서 마음바탕의 본디 그대로를 알게 된다.…
불길처럼 타오르던 욕정도 병들 때에 생각이 미치면 문득 흥분이 식은 재로 변하고 명예와 이욕이 엿처럼 달아도 죽을 처지에 한 생각이…
산하와 대지도 작은 티끌에 속하는데 티끌 속의 티끌은 어떻겠는가. 피와 살과 몸뚱이도 물거품으로 돌아가는데 그림자 밖의 그림자는 어떻겠는가. 지극한 지혜가…
재능을 자랑하는 자를 만나면 서로 재능을 자랑하지 마라 그저 어리석음으로 재능에 맞서면 곧 그 재능을 압도할 수 있다. 기특함을 자랑하는…
눈앞에 다가오는 모든 일들은 만족할 줄 알면 선경이 되고 만족할 줄 모르면 범경이 된다. 세상에 나타나는 모든 인연은 바르게 쓰면…
그치고 싶을 때 그치면 곧 끝맺을 수 있으나 끝날 때를 찾으면 시집 장가 다 보내도 일은 줄지 않고 스님 도사…
재산 없는 것이 빈곤이 아니라 배움 없는 것이 곧 빈곤이다. 지위 없는 것이 비천이 아니라 염치 없는 것이 곧 비천이다.…
일에 부딪쳐 오직 한뜻으로 침착하고 차분하면 비록 어지럽기 엉킨 실타래 같더라도 마침내, 실마리가 풀리게 될 것이다. 남을 대함에 털끝만큼도 꾸밈이나…
이 마음 엄격히 가져 밖의 유혹을 물리침에는 모름지기 뜨거운 불덩이 처럼 만나는 물건마다 바로 태워야 한다. 이 마음 관대히 가져…
무릇 한 가지 일일지라도 남의 일생과 관련된 것이라면 비록 명확히 보고 실제로 들었더라도 입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무릇 한 마디…
빈천할 때 부귀를 안중에 두지 않는다면 훗날 뜻을 이루어도 결코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 부귀할 때 마음속에 빈천을 잊지 않는다면 하루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