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산국차山菊茶


엄니가 산국화를 따셔서요

말간 소금물에 데쳐서는요

뜨신 아랫목에 말리셨대요

테레비서 보셨다네요

그 꽃을 고이고이 싸셔서는요

서울 오는 보따리에 넣으셨네요

 

그 맛이 얼마나 깊으냐구요

그 향이 얼마나 높으냐구요

 

오티기 알거쓔. 지 잘난 놈이

 

– 안상길 –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