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김춘수 2022-11-152025-12-31하늘구경현대명시現代名詩No Comments 779 views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꽃 / 김춘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