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턱 채송화 2015-11-142026-01-14하늘구경졸시拙詩 : 안상길 시 모음No Comments 993 views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아 한 해를 다 살고 어디로 갔나 봄빛이 흥에 겨워 꽃 피우고 여름 햇살 따가와 꽃 봉우리 붉게붉게 익어가더니 산들바람 가을이 와 꽃잎은 지고 꽃 진 자리엔 허무만 덩그마니 보이지 않게 흐느끼더니 겨울 찬바람 서성이는 유리창가에 마른 가지 화분 가득 황량하구나 그 많은 나비는 다 무엇을 했나 내년엔 그 꽃을 보지 못하네 – – 안상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