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라 <설원>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處尊位者처존위자 반드시 아랫사람을 정중하게 대하고 바르게 간하는 말을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處尊位者처존위자 반드시 아랫사람을 정중하게 대하고 바르게 간하는 말을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임금의 과실을 보고도 간언하지 않는 것은 충신으로서는 차마 못할 일이다. 세 번을 간하였는데도 들어주지 않으면 떠나야 한다. 떠나지 않으면 자신의 몸을 망치게 된다…
우환은 소홀함에서 생기고 憂患生於所忽우환생어소홀 재앙은 사소한 데서 비롯된다 禍起於細微화기어세미 오욕은 씻어내기 어렵고…
길이 아닌데도 가려고 들면 非其道而行之비기도이행지 아무리 노력해도 이르지 못하고 雖勞不至수로부지 자기 것이 아닌데도…
복이란 다른 사람의 충간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다 福在受諫복재수간 이것이 바로…
쾌락 때문에 생업을 버리지 말고 無以淫泆棄業무이음일기업 빈천하다 스스로 가벼이 굴지 마라…
어진 이는 쓰이지 못하면 원망하고, 어린 이는 멀리하면 원수로 여긴다. 어진 이가 원망하고 어린 이가 원수로 여기면, 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부귀가 교만과 기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貴不與驕期귀불여교기 교만이 스스로 찾아오고…
어진 이를 몰라보는 것, 알면서도 등용하지 않는 것, 등용해 놓고도 임무를 주지 않는 것, 임무를 주고는 믿지 못하는 것, 믿기는 하되 소인배를 시켜 간섭하는 것…
설명이란,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들어, 그 모르는 바를 깨우쳐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알아듣는다…
남에게 마구 물건을 줄 바에야 차라리 구렁텅이에 버리느니만 못하다고 하였다. 내 비록 가난하나, 차마 내 몸이 구렁텅이 역할을 하는 짓은 못하겠다…
남에게 무엇인가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준 사람을 경외하게 되고, 남에게 무엇인가를 준 사람은 거만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