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로 다스릴 수 없는 자는 현자라도 쓸모가 없다 <한비자/외저설>
태공망(太公望)이 동쪽의 제(齊)나라를 봉해졌는데, 그 제나라의 동해 가에 광율(狂矞)과 화사라(華士)는 형제 처사가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태공망(太公望)이 동쪽의 제(齊)나라를 봉해졌는데, 그 제나라의 동해 가에 광율(狂矞)과 화사라(華士)는 형제 처사가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설득이 어려운 것은 남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 아니다. 또 나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일은 비밀이 지킴으로써 이루어지고, 말은 누설됨으로써 실패한다. 세객(說客) 자신이 꼭 누설하려고 한 것은 아니더라도 말을 하다보면 우연히 숨겨야 할 일까지…
초왕(楚王)이 전구(田鳩)에게 말하였다. “묵자(墨子)는 이름난 학자이다. 그는 풍채도 좋고, 말을 많이 하는데도 말을 잘하는 것이 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전구가…
옛날 순(舜)이 어떤 관리에게 홍수를 막도록 했는데, 그 관리가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공적을 세우자 순은 그 관리를 사형에 처하였다. 우(禹)가…
위나라가 형법을 명시하고 법령을 중히 여기던 시기에는 공로가 있는 자를 반드시 포상하고, 죄 있는 자는 반드시 벌한 결과, 국가가 강대해지고…
예로부터 “아는 것이 작은 자에게 일을 도모하게 해서는 안 되고, 작은 충성을 하는 자에게 법령을 주관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신(臣)은 “정치의 법술(法術)에 밝으면 나라가 작더라도 부강하고, 상벌(賞罰)을 신중하고 확실히 하면 백성의 수가 적더라도 강대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벌(賞罰)을 원칙 없이 행하면…
옛 선왕(先王)은 백성과 친밀히 하기에 힘을 다하고, 법률을 명확히 하는데 더욱 전념하였습니다. 법률이 명확하면 충신(忠臣)은 권면(勸勉)되고, 반드시 벌을 주면 사신(邪臣)은…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鑿龜] 점대를 셈하여[數筴] 점을 친 결과 길조(吉兆)였다 하여 연(燕)나라를 공격한 것이 조(趙)나라였습니다.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 점대를 셈한 결과…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은 오(吳)나라를 정벌하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 때문에 백성이 목숨을 내걸고 분투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외출을 했다가 힘깨나…
송(宋) 나라의 숭문(崇門) 근처의 주민들은 어버이의 상을 치르다가 지치게 되고 심한 자는 야위게 되었다. 송나라 군주는 그러한 사람을 효심이 지극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