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雜記
반성[反省] 마땅, 못마땅
못마땅한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못마땅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점이 있는 것이다. 그를 못마땅해 하기 전에…
여름 암탉
그늘에서 뒹굴던 암탉이 햇볕 쨍쨍한 마당에 나왔다가 움직이면 따라하는 제 그림자에 놀라 둘레둘레 노려보다가 자꾸 길어지는 제 그림자에 놀라 꼬꼬댁…
땅콩을 먹다
껍질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알맹이만 먹으면서 지저분하니 어쩌니 타박하지 마라. 그 알맹이 껍질 없이는 없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