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 이석우 2020-05-232026-01-01하늘구경현대명시現代名詩No Comments 1041 views 어머니도 없이 들판에서 벼가 익는다 – 통통한 수수목 살찐 참새 들판에 고추잠자리가 떴다 – 오래 전에 난 어머니를 보고 이제 힘에 부치는 농사일을 물리시라고 말하지 못했다 그래야 사는 것이어서 그렇게 못했다 – 냇가에 주저앉아 돌멩이 부딪혀 내가 앞산을 울리면 앞산은 연신 돌아와 나를 울렸는데 – 어머니는 들판을 말없이 떠나셨다 – <이석우> – — 시집 ‘그리움이 세상의 뿌리라는 걸 알았더라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