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腫膝不踶종슬부제]<한비자/설림하>
매사에는 당연히 그렇게 되어 가는 도리가 있고, 정세에는 불리한 경우가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도 불리한 정세에 놓이게 되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매사에는 당연히 그렇게 되어 가는 도리가 있고, 정세에는 불리한 경우가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도 불리한 정세에 놓이게 되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타인을 보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자기 자신을 잘 보는 것을 밝다고 한다.[自見之謂明](노자 제33장)’라고 한 것이다.
거백옥(蘧伯玉)은 나이 60이 되기까지 60번이나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옳다고 주장했던 일도 끝에 가서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부정하지 않는 일이…
군주의 도(道)는 신하로 하여금 앞에 한 말을 뒤에 뒤집지 못하게 해야 하며, 뒷말이 앞말과 다르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니, 말과 결과가 부합하지 않을 경우 비록 일에 성과가 있더라도 반드시 죄를 물어야 한다. 이를 일러 임하(任下)라 한다.
백성은 조금씩 풀어 놓았다가 휘어잡을 수 없으니, 하나로 묶어 관리하여야 한다. 폭력을 써서 죽여서는 안 되니, 지휘하여 따르게 하여야 한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설득시킬 수 없으니, 일의 정황을 크게 들어 한 번에 보여주어야 한다.
양왕(梁王) 위영(魏嬰)이 범대(范臺)에서 제후(諸侯)들과 주연을 벌였다. 한창 술기운이 오르자 노군(魯君)에게 술을 권하였다. 노군은 일어서서 자리를 피하며 조심스레 경계의 말을 아뢰었다.…
장자가 산 속을 가다가 큰 나무를 보았는데 가지와 잎이 무성하였다. 나무꾼이 그 옆에 있으면서도 나무를 베지 않아 그 까닭을 물으니…
윗사람이 엄하면 아랫사람이 입을 다문다. 아랫사람이 입을 다물면 윗사람은 귀머거리가 된다. 훌륭한 지도자는 의견을 받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그 어떤 의견도 듣지 않는 경우는 없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두 가지 기틀이 있으니, 바로 형벌(刑罰)과 덕교(德敎)이다. 왕자(王者)는 그 덕(德)을 숭상하고 나서 그 형(刑)을 베풀며, 패자(霸者)는 그…
성왕(聖王)은 먼저 덕과 교화를 베푼 후에 형벌을 가하되, 명예와 치욕이 무엇이라는 것을 세워놓고 나서 방지하고 금지하며, 예의의 절도를 높여 이를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람을 아는 일은 왕도요, 일을 아는 것은 신도이다. 왕도는 사람을 아는 것이요, 신도는 일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법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천하는 잘 다스려진다.
천자는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天子無戲言]. 한 번 말을 내뱉으면 사관은 이를 기록하고, 공인은 이를 칭송하며, 선비들은 이를 찬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