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포상과 형벌은 효과 없다 <한비자/식사> 賞罰敬信상벌경신
신(臣)은 “정치의 법술(法術)에 밝으면 나라가 작더라도 부강하고, 상벌(賞罰)을 신중하고 확실히 하면 백성의 수가 적더라도 강대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벌(賞罰)을 원칙 없이 행하면…
신(臣)은 “정치의 법술(法術)에 밝으면 나라가 작더라도 부강하고, 상벌(賞罰)을 신중하고 확실히 하면 백성의 수가 적더라도 강대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벌(賞罰)을 원칙 없이 행하면…
옛 선왕(先王)은 백성과 친밀히 하기에 힘을 다하고, 법률을 명확히 하는데 더욱 전념하였습니다. 법률이 명확하면 충신(忠臣)은 권면(勸勉)되고, 반드시 벌을 주면 사신(邪臣)은…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鑿龜] 점대를 셈하여[數筴] 점을 친 결과 길조(吉兆)였다 하여 연(燕)나라를 공격한 것이 조(趙)나라였습니다.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 점대를 셈한 결과…
성왕(聖王)이 일을 일으킬 때에는 반드시 먼저 이를 계획과 염려 속에 궁구해 보고, 그런 연후에 시초와 거북으로 점까지 쳐서 따져 보고…
탕(湯)이 이윤(伊尹)에게 물었다. “삼공(三公), 구경(九卿), 27대부(大夫), 81원사(元士)를 임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법도가 있습니까?” 이윤(伊尹)이 대답하였다. “옛날 요(堯) 임금은 사람을 보면…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말하였다. “위(魏)나라 왕이 내게 큰 박씨를 주기에 그것을 심었더니 잘 자라서 다섯 섬이 들어갈 만한 박이 열렸습니다. 그…
송(宋) 나라 사람 중에 장보관(章甫冠)을 사 가지고 월(越)나라로 팔러간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월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짧게 깎고 문신을 하고 살았으므로…
견오(肩吾)가 연숙(連叔)에게 물었다. “전에 접여(接輿)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터무니없이 황당하여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놀라 은하처럼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요(堯)임금이 천하를 허유(許由)에게 물려주려고 말했다. “해와 달이 떠 있는데도 횃불을 끄지 않는다면 그 빛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제 때에 비가…
우(禹)임금이 밖에 나갔다가 죄인을 만나자, 수레에서 내려 그 사정을 묻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좌우 신하가 말하였다. “무릇 죄인이란 법도를 지키지…
하간(河間)의 헌왕(獻王)이 말하였다. “우(禹)임금이 이르기를 ‘백성이 굶주리면 더 이상 그들을 부리지 못하고, 공을 이루고도 그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나는 더…
주공(周公)이 천자(天子)의 지위를 대신해서 덕을 펴고 은혜를 베풀었다. 멀리까지 자세히 살피기 위해 12목(牧)을 설치하고 각 세 명씩을 파견하여 먼 지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