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담을 누설한 것처럼 꾸며 경쟁자를 치다 <전국책/진책>
감무(甘茂)가 진(秦)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 진(秦)나라 무왕(武王)은 공손연(公孫衍: 서수犀首)을 아끼던 터라 공손연과 함께 있는 틈을 타서 속내를 말하였다. “나는 장차…
감무(甘茂)가 진(秦)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 진(秦)나라 무왕(武王)은 공손연(公孫衍: 서수犀首)을 아끼던 터라 공손연과 함께 있는 틈을 타서 속내를 말하였다. “나는 장차…
진(秦)나라 재상 감무(甘茂)가 진(秦)나라에서 도망하여 제(齊)나라로 가려고 함곡관(函谷關)을 나오다가 소자(蘇子: 소대蘇代)를 만났다. 감무가 소자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강가 마을의 처녀 이야기를…
진(秦)나라 무왕(武王)이 감무(甘茂)에게 말하였다. “초(楚)나라 빈객 중에서 사절(使節)로 오는 자들은 대개가 다루기 힘들어서 논쟁을 해보면 과인이 자주 궁색해지니 이를 어찌하면…
의양(宜陽)의 싸움에서 초(楚)나라가 진(秦)나라를 배반하고 한(韓)나라와 연합하였다. 진왕(秦王: 무왕武王)이 두려워하니, 감무(甘茂)가 말하였다. “초(楚)나라가 비록 한(韓)나라와 연합은 하였으나, 한나라를 위해 먼저…
의양(宜陽)을 아직 함락하지 못하였을 때, 진(秦)나라의 사상자가 많아, 감무(甘茂)는 병사들을 쉬게 하고 전쟁을 멈추고자 하였다. 좌성(左成)이 감무(甘茂)에게 말하였다. “공(公)께서는 안으로는…
예로부터 “아는 것이 작은 자에게 일을 도모하게 해서는 안 되고, 작은 충성을 하는 자에게 법령을 주관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신(臣)은 “정치의 법술(法術)에 밝으면 나라가 작더라도 부강하고, 상벌(賞罰)을 신중하고 확실히 하면 백성의 수가 적더라도 강대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벌(賞罰)을 원칙 없이 행하면…
옛 선왕(先王)은 백성과 친밀히 하기에 힘을 다하고, 법률을 명확히 하는데 더욱 전념하였습니다. 법률이 명확하면 충신(忠臣)은 권면(勸勉)되고, 반드시 벌을 주면 사신(邪臣)은…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鑿龜] 점대를 셈하여[數筴] 점을 친 결과 길조(吉兆)였다 하여 연(燕)나라를 공격한 것이 조(趙)나라였습니다. 거북의 등딱지를 뚫고 점대를 셈한 결과…
성왕(聖王)이 일을 일으킬 때에는 반드시 먼저 이를 계획과 염려 속에 궁구해 보고, 그런 연후에 시초와 거북으로 점까지 쳐서 따져 보고…
탕(湯)이 이윤(伊尹)에게 물었다. “삼공(三公), 구경(九卿), 27대부(大夫), 81원사(元士)를 임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법도가 있습니까?” 이윤(伊尹)이 대답하였다. “옛날 요(堯) 임금은 사람을 보면…
우(禹)임금이 밖에 나갔다가 죄인을 만나자, 수레에서 내려 그 사정을 묻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좌우 신하가 말하였다. “무릇 죄인이란 법도를 지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