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蘭辭목란사 / 뮬란 / 樂府詩악부시
喞喞復喞喞[즐즐복즐즐] 덜그럭 덜그럭 / 木蘭當戶織[목란당호직] 목란이 방에서 베를 짜네…
喞喞復喞喞[즐즐복즐즐] 덜그럭 덜그럭 / 木蘭當戶織[목란당호직] 목란이 방에서 베를 짜네…
西京亂無象[서경난무상] 서경이 난리로 알 수 없으니 豺虎方遘患[시호방구환] 흉포한 무리들의 환란 만났네 復棄中國去[부기중국거] 다시 중원 버리고 떠나야 하니 委身適荊蠻[위신적형만] 몸을 의탁하러…
牡丹含露眞珠顆[모란함로진주과] 진주알 이슬 머금은 모란 / 美人折得窓前過[미인절득창전과] 신부가 꺾어들고 창 앞 지나다…
心與事相反[심여사상반] 내 뜻과 세상일이 서로 어긋나 / 除詩無以娛[제시무이오] 시짓기 말고는 즐길 일이 없네…
夜宿江西館[야숙강서관] 밤에 묵은 강서현 나그네 숙소 / 高樓樹木中[고루수목중] 높은 누각 수풀 속에 솟아올랐네…
江淮水爲田[강회수위전] 장강과 회수의 강물은 밭이 되고 舟楫爲室居[주즙위실거] 배와 노는 살림살이 집이 되었네 魚蝦以爲粮[어하이위량] 물고기와 새우 잡아 양식을…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저무는 하늘에는 구름도 없이 / 春風扇微和[춘풍선미화] 봄바람 부드러이 불어오누나…
百草應節生[백초응절생] 온갖 풀이 계절 따라 생겨나지만 / 含氣有深淺[함기유심천] 품은 기운에는 깊고 얕음이 있네…
百歲浮生逼五旬[백세부생핍오순] 뜬구름 인생 백 년 오십이 가까운데 / 崎嶇世路少通津[기구세로소통진] 험한 세상길에 건널 나루 적구나…
乍晴還雨雨還晴[사청환우우환청] 개었다가 비 오고 비 오다 다시 개고 /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하늘도 그런데 하물며 세상 인정이랴…
永明寺中僧不見[영명사중승불견] 영명사 안에 스님은 보이지 않고 / 永明寺前江自流[영명사전강자류] 영명사 앞으로 물만 홀로 흐르누나…
無端故友漸凋落[무단고우점조락] 까닭 없이 옛 벗들 점차 시들다 지니 / 却恨流光不暫停[각한류광불잠정] 잠시도 머물지 않는 세월이 한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