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비구름 해를 가려 이별 슬픔 님을 가려 비 나린 후에 해는 다시 보리만 님 보낸 후에야 내 님을 어이 보리…
비구름 해를 가려 이별 슬픔 님을 가려 비 나린 후에 해는 다시 보리만 님 보낸 후에야 내 님을 어이 보리…
그 강에 와서 그대 노래를 부르네 노래 소리 끝이 없지만 나의 마음 달랠 길 없네 떠나갈 때는 소리 없더니 세월…
언덕에 앉아 기다리다가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다가 산모퉁이 돌아오는 자전거를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반가운 빨간 자전거가 그대로 산모퉁이…
쉰 하고도 여섯 어느덧 많이도 지나왔구나. 둘러보아 어디에도 발자취 없이 뿌여니 먼지 일구며 바쁘게만 살아왔구나. 돌아보아 고칠 수 없고…
낯선 역에서 새벽기차를 타다 도시를 떠나 강을 따라 기차는 달린다 해가 뜨고 햇살에 반짝이는 겨울 강에는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나는…
모르고 살았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네가 꼭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차는 서고 너는 내릴 때 차는 떠나고 너는…
진달래 흐드러진 산에 올라라 그리운 소녀는 아주 없는데 둘이 앉던 솔 그늘은 그대로여라 그제의 산비둘기 이제와 우랴 두 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