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맡겨라 <전국책 : 조책>
한 자의 비단으로 관(冠)을 만들 때에도 전문 공인(工人)에게 맡기는데, 국가를 운영하는 중책을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한 자의 비단으로 관(冠)을 만들 때에도 전문 공인(工人)에게 맡기는데, 국가를 운영하는 중책을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정(鄭)나라의 동(同)이라는 사람이 북쪽으로 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을 알현하였다. 조왕이 말하였다. “그대는 남방의 박사라 들었는데, 무엇을 가르쳐 주시렵니까?” 정(鄭)나라 사람 동(同)이…
아교나 옻칠이 아주 끈적끈적 하기는 하지만 멀리 있는 것을 이어붙일 수는 없으며, 기러기 털이 가볍기는 하지만 혼자서 날아오를 수는 없다. 그러나 청풍 따라 날리면 사해를 마음대로 활보할 수 있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쉽게 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다른 힘을 빌기 때문이다.
정곽군(靖郭君)이 제(齊)나라를 떠나기 위해 설(薛)에 성을 쌓으려고 하자, 식객(食客)들 중에서 성 쌓는 것을 단념시키려 간(諫)하는 자가 많았다. 그래서 정곽군은 알자(謁者)에게…
추기가 거울을 들여다보고[鄒忌窺鏡추기규경] 현실을 직시하여 인심을 파악하고, 왕에게 간언하여 직언의 길을 열게 하여 국정을 바로잡으니 주변국들을 복종하였다. 이를 소위 조정에 앉아서 승리한다[戰勝於朝廷전승어조정]고 하는 것이다.
황제는 스승과 함께하고 帝者與師處제자여사처 왕은 친구와 함께하며 王者與友處왕자여우처 제후는 신하와 함께하나…
책대로 말을 부리려서는 以書爲御者이서위어자 말과 교감할 수 없고 不盡馬之情부진마지정 옛 방식으로 다스려서는…
명군이 그 신하를 살핌에 있어서는 明主之察其臣也명주지찰기신야 시기하지 않고 현인을 천거하는지를 보아야 하고…
어질고 거룩한 군주는 賢聖之君현성지군 자기와 친하다고 해서 사사로이 봉록을 내리지 않고 不以祿私其親불이록사기친…
남이 나를 미워하는 것을 人之憎我也인지증아야 몰라서는 안 되고 不可不知也불가부지야 내가 남을 미워하는 것을…
왕자는 전쟁에 이겨도 교만하지 않고 王왕, 兵勝而不驕병승이불교 패자는 맹주가 되고서도 원망을 사지 않는다 …
처음에는 누구나 잘하지만 마무리까지 잘하는 경우는 드물다. 조심스러운 여우도 물을 다 건너는 순간에 방심하여 꼬리를 적셔 버린다. 시작은 쉬우나 끝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