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 /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월수 30만원을 받아 쥐고 집으로 가는 저녁 눈이 내린다 우리들 삶의 무게 만큼 덧없고 헐거운 것들이 어깨 위에 쌓인다 포장마차에…
허리를 펴면 덩달아 일어나는 앞산 지팡이 딛는 곳마다 콩을 심었으면 온통 콩밭이 되었을 마을 일하지 않으면 외려 병이 도진다는 그가…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 가을은 다시 올 테지 – 다시 올까? 나와…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점심을 얻어먹고 배부른 내가 배고팠던 나에게 편지를 쓴다. – 옛날에도 더러 있었던 일 그다지 섭섭하진 않겠지? 때론 호사로운 적도 없지…
골목에서 골목으로 저기 조그만 주막집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저녁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詩人의 보람인 것을…… 흐리멍텅한 눈에 이 세상은…
— 70년 추일(秋日)에 — –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있고, – 외톨배기 나는 서울에 있고, –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그 길을 다시 가면 봄이 오고 – 고개를 넘으면 여름빛 쬐인다. – 돌아오는 길에는 가을이 낙엽 흩날리게 하고 – 겨울은…
다년포피냉여빙[多年布被冷如氷], 다농[茶農], 다능비사[多能鄙事], 다다[多多], 다다이익선[多多而益善], 다다익변[多多益辨], 다다익선[多多益善], 다다익판[多多益辦]
다난흥방 은우계성[多難興邦 殷憂啓聖], 다남다구[多男多懼], 다남자수부 요즉사[多男子壽富 堯則辭], 다남자즉다구[多男子則多懼], 다남축[多男祝]
다기[茶旗], 다기[多岐], 다기망양[多岐亡羊], 다기신[多其訊], 다기연[多饑涎], 다기즉손심 다어즉손기[多記則損心 多語則損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