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하다 멀리하지 말고, 살갑다 영합하지 말아야 [毋畏難親 毋喜易合] <채근담>
군자는 근엄하기가 단단한 돌과 같아서 두려움에 그와 친해지기 어려우므로 야광명주 보물을 괴물로 여기듯 칼을 뽑아 치려는 마음이 일지 않는 이가…
군자는 근엄하기가 단단한 돌과 같아서 두려움에 그와 친해지기 어려우므로 야광명주 보물을 괴물로 여기듯 칼을 뽑아 치려는 마음이 일지 않는 이가…
말갈[靺鞨] 당나라에서 부르던 만주(滿洲) 지방의 별칭으로, 거기에 말갈족, 즉 여진족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 대조영(大祖榮)은 속말 말갈(粟末靺鞨)을 이끌고 발해국(渤海國)을…
효자와 충신은 천지의 정기가 모인 것이니 귀신 또한 그들을 보호하며 돌보고 성현의 경전은 고금의 명맥을 잇는 것이니 인물은 모두 이에…
가문의 쇠락은 모두 자손들의 교만과 게으름에서 비롯되고 풍속의 파괴는 대개 부귀하여 사치와 음란함에서 일어난다. 門戶之衰, 總由於子孫之驕惰. 문호지쇠, 총유어자손지교타. 風俗之壞, 多起於富貴之淫奢.…
몸가짐을 태산과 구정처럼 굳건히 하면 그릇된 실수가 저절로 적어질 것이요 일처리를 흐르는 물에 뜬 꽃잎처럼 하면 삶의 멋과 재미가 언제나…
일이 없어도 항상 일이 있을 때처럼 조심해야 뜻밖의 변고를 가까스로 막을 수 있고 일이 있어도 항상 일이 없을 때처럼 차분해야…
주공의 교만치 않고 인색치 않음을 본다면 재주가 있다하여 어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안자의 마치 없는 듯 빈 듯한 모습을 보고 학문을…
청렴은 탐욕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니 내가 정말로 탐욕 부리지 않는다면 어찌 굳이 청렴하다는 명성을 드러내 탐욕스러운 자들의 눈 흘김을 부르는가.…
담박함을 지키는 것은 모름지기 번화한 데서 시험되어 나와야 하고 차분함을 지니는 것은 도리어 번잡한 데서 점검되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는 한 걸음 겸손히 물러서면 쉽게 처리될 수 있고 공이 거의 이루어지려 할 즈음에는 한 수라도…
한가로이 방안에만 지내더라고 떨쳐 설 마음은 늘 품고 있어야만 비로소 활발한 기상이 있게 되고 뜻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솔직하고 바른…
인연을 따르는 것이 바로 인연을 보내는 것이니 춤추는 나비가 날리는 꽃잎과 함께 떠남과 같고 순리에 따라 일을 하면 저절로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