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곡강01 / 흩날리는 꽃보라에 / 杜甫두보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꽃잎 한 장 날려 봄날은 가고 /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흩날리는 꽃보라에 시름만 깊어…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꽃잎 한 장 날려 봄날은 가고 /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흩날리는 꽃보라에 시름만 깊어…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물이 짙푸르니 새 더욱 희고 / 山靑花欲燃[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은 더욱 더 붉어…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 나른한 햇살에 강산은 아름답고 /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바람이 불어와 풀꽃향기 날리네…
苔徑臨江竹[태경림강죽] 강가 대나무 숲 이끼 낀 오솔길 / 茅簷覆地花[모첨복지화] 꽃은 피어 초당 앞 뜰을 덮었네…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단비는 내릴 때를 스스로 알아 /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을 맞아 내리니 만물이 돋네…
洛陽訪才子[낙양방재자] 낙양으로 그대를 찾아갔더니 / 江嶺作流人[강영작유인] 강령으로 일찍이 떠나버리고…
留春春不駐[유춘춘부주] 잡을 수 없는 봄이지만 머물렀으면 / 春歸人寂寞[춘귀인적막] 봄이 가면 남은 이만 쓸쓸해지니…
人間四月芳菲盡[인간사월방비진] 사월이라 마을에는 꽃이 모두 졌는데 / 山寺桃花始盛開[산사도화시성개] 산사의 복숭아꽃 이제 피어 한창이네…
離離原上草[이이원상초] 언덕 위 우거진 저 풀들은 / 一歲一枯榮[일세일고영] 해마다 시들고 다시 돋누나…
種密移疏綠毯平[종밀이소녹담평] 모내기하고 나니 펼쳐진 푸른 담요 行間淸淺穀紋生[행간청천곡문생] 못줄 사이 맑은 물 잔잔한 비단물결…
宛洛佳傲遊[완락가오유] 남양과 낙양은 놀기 좋은 곳 / 春色滿皇州[춘색만황주] 봄빛이 황주를 가득 적시네…
花開不同賞[화개불동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수 없고 / 花落不同悲[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