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進酒장진주 / 권주가 / 李白이백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暮從碧山下[모종벽산하] 저물어 푸른 산을 내려왔더니 / 山月隨人歸[산월수인귀] 산달이 돌아오는 나를 따라 왔네…
蘭陵美酒鬱金香[난릉미주울금향] 난릉의 맛 좋은 술은 울금향 / 玉碗盛來琥珀光[옥완성래호박광] 옥잔 가득 넘치는 호박빛…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 푸른 산은 북곽에 비끼어 있고 / 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 흰 물은 동쪽 성을 감싸고 도네…
黃雲城邊烏欲棲[황운성변오욕서] 노을 지는 성 주변에 까마귀 깃들고자 / 歸飛啞啞枝上啼[귀비아아지상제] 날아와 까악까악 가지 위에 홀로 울고…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이 씻어지도록 /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한자리에 연거푸 술을 마시네…
妾髮初覆額[첩발초복액] 머리카락 앞이마에 드리울 즈음 / 折花門前劇[절화문전극] 꽃 꺾으며 문 앞에서 놀곤 했지요…
狀前看月光[상전간월광] 평상 앞에 흐르는 달빛을 보고 /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서리가 내렸는가 의심하였네…
若耶溪傍採蓮女[약야계방채련녀] 약야계 주변에서 연밥 따는 아가씨는 / 笑隔荷花共人語[소격하화공인어] 연꽃 사이 미소 띠고 벗과 속삭이네…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길고 길어 삼천 장 흰 머리칼은 /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 근심으로 올올이 길어졌구나…
靑天有月來機時[청천유월래기시] 맑은 하늘의 달은 얼마나 됐나 / 我今停盃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내 지금 잔 멈추고 물어보노라…
秋風淸[추풍청] 가을 바람 맑아 / 秋月明[추월명] 가을 달이 밝다 /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낙엽은 모였다 다시 흩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