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으로 인하여 부림당한다 <채근담>
인생은 단지 욕(欲)자에 매여 있으니 人生只爲欲字所累인생지위욕자소루 마치 소나 말처럼 고삐에 매여 便如馬如牛편여마여우 고삐에 매여…
인생은 단지 욕(欲)자에 매여 있으니 人生只爲欲字所累인생지위욕자소루 마치 소나 말처럼 고삐에 매여 便如馬如牛편여마여우 고삐에 매여…
사표라는 짐승은 얼굴을 가리니 마치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고 謝豹覆面사표복면 마치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고 猶知自愧유지자괴 당서라는 짐승은 창자를 바꾸니…
선량함의 복은 아득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福善不在杳冥복선부재묘명 먹고 쉬고 기거하는 곳으로 인도하는 그 속마음에 ….
사람의 감정을 두루 살펴보면 소탈한 것이 귀함을 알게 되고, 세상의 달고 쓴 맛 두루 겪고 나면 담박한 것이 참된 것임을…
즐거운 마음 통해 새들 서로 지저귀고 나무와 꽃 어우러져 이는 향 끊임없어 여기서 너나 없는 참 기틀을 체득하고, 들 빛이…
들에서 들려오는 학의 울음과 눈 쌓인 밤의 밝은 달과 된서리 내릴 녘의 공활한 하늘에 홀로 깨었던 굴원의 치열함을 생각하고, 모래밭에…
정 많은 꾀꼬리는 언제나 꿈속까지 찾아와 술에 취한 이를 불러 깨우고, 게으름뱅이 흰 구름은 일부러 외딴곳까지 찾아와서 조용히 묻혀 사는…
방안 가득 지나는 맑은 바람과 앉은자리 환히 비추는 달에 둘러앉은 모든 것이 본모습 드러내고 한 줄기로 흐르는 계곡의 물과 하나로…
봉황을 구워먹고 용을 삶아먹더라도 炮鳳烹龍포봉팽룡 젓가락을 놓고 나면 나물절임 먹은 것과 다를 것이 무엇이며 放箸時與虀鹽無異…
운명을 어린 아이처럼 여겨 결코 나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하고 천지를 큰 덩어리 구슬로 여겨 내 마음대로 달구고 두드릴…
백골로 저승에 있을 것에 생각이 미치면 혈기 넘치던 가슴도 저절로 식고 가만히 앉아 맑은 계곡과 푸른 봉우리 바라보면 세속으로 치닫던…
글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글자를 베껴주기만 하는 사람에 불과하고 관직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의관을 갖춘 도둑에 불과하다. 학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