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에게 몰인정하면 고립의 화를 초래한다 <說苑설원/尊賢존현>
임금 된 자가 그 신하에게 잔인하게 굴면 지사(智士)는 자신의 모책을 내놓지 않고, 변사(辨士)는 대변을 하지 않으며, 인사(仁士)는 덕(德)을 행하지 않고, 용사(勇士)는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
임금 된 자가 그 신하에게 잔인하게 굴면 지사(智士)는 자신의 모책을 내놓지 않고, 변사(辨士)는 대변을 하지 않으며, 인사(仁士)는 덕(德)을 행하지 않고, 용사(勇士)는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
문후(文侯)가 산택(山澤)과 원유(苑囿)을 관장하는 우인(虞人)들과 수렵의 약속을 하였다. 그 날 문후는 주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그 빗속을 문후가…
서문표(西門豹)가 업(鄴)의 현령이 되어 위(魏)나라의 문후(文侯)에게 부임인사를 하게 되었다. 문후가 격려하여 말하였다. “그대는 가서 반드시 공을 세워 이름을 내십시오.” 그러자…
제(齊)나라와 한(韓)나라와 위(魏)나라가 연합하여 연(燕)나라를 공격하였다. 연나라에서는 태자(太子)를 보내 초(楚)나라에 원군을 청하였다. 초왕(楚王: 경양왕頃襄王)은 경양(景陽)을 장군으로 삼아 연나라를 돕게 하였다.…
제(齊)나라가 위(魏)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였다. 위나라는 사람을 시켜 순우곤(淳于髡)에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제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합니다. 위나라의 재난을 풀 수…
조(趙)나라가 천하의 제후를 끌어들여 제(齊)나라를 치려고 하였다. 이에 소진(蘇秦)이 제(齊)나라를 위해 조왕(趙王: 혜문왕惠文王)을 설득하고자 글을 올려 말하였다. “신(臣)이 듣건대, 옛날…
소진(蘇秦)이 이태(李兌)을 설득하기 위하여 말하였다. “낙양(雒陽)의 승헌리(乘軒里)에 사는 소진이라고 합니다. 집안은 가난하고, 어버이는 늙고, 낡은 수레 하나도 없고, 늙은 말…
한 사람의 신하에게 굽히고 천하의 제후에게 이기는 것[一臣屈而勝天下]과 한 사람의 신하에게 이기고 천하의 제후에게 굽히는 것[勝一臣而爲天下屈] 중 어느 쪽이 중한가. 한번 망한 나라는 두 번 다시 일으킬 수 없고, 한 번 죽은 병졸은 두 번 다시 살릴 수 없다.
임금이 교만하면 나라를 망치고, 대부가 교만하면 집안을 망친다. 가난한 자는 뜻을 얻지 못하면 떠나버리면 그만이니, 가난한 자라야 교만할 수 있지 부귀한 자가 어찌 교만할 수 있겠는가?[貧窮者驕人, 富貴者安敢驕人.]
위(魏)나라의 재상인 공숙좌(公叔痤)가 병이 들었다. 그를 문병하러 갔던 위(魏)나라의 혜왕(惠王)이 물었다. “그대에게 만약의 사태가 일어나게 되면 누구와 국정을 의논하는 것이…
성인은 자신을 위해 저축함이 없이 모두 남의 것으로 여긴다. 그 때문에 자신은 더욱 소유하게 된다. 또 이미 모두 남에게 주기 때문에 자신은 갈수록 많아지는 것이다.[聖人無積: 盡以爲人, 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
진 문공(晉文公)이 구계(咎季)를 찾아가 만나봤는데, 그 집의 사당이 서쪽 담장에 붙어 있었다. 이를 보고 문공이 말하였다. “담 서쪽에는 누가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