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것이 딱딱한 것보다 튼튼하다 [柔之堅於剛유지견어강] <설원>
한평자(韓平子)가 숙향(叔向)에게 물었다.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견고합니까?” 이에 숙향이 대답하였다. “저는 지금 나이가 여든입니다. 이는…
한평자(韓平子)가 숙향(叔向)에게 물었다.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견고합니까?” 이에 숙향이 대답하였다. “저는 지금 나이가 여든입니다. 이는…
공자(孔子)가 칠조마인(漆雕馬人)에게 물었다. “그대는 장문중(臧文仲)과 장무중(臧武仲), 그리고 유자 용(孺子容) 등 이 세 대부(大夫)를 섬겼는데, 그 가운데 누가 가장 어질다고 보는가?”…
경공(景公)은 여자가 남자처럼 꾸미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러자 온 나라 여자들이 유행처럼 그러한 복장을 하고 다녔다. 이에 경공이 너무 심하다고…
제(齊)라가 노(魯)나라만 못한 것은 태공(太公)이 백금(伯禽) 만큼 어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백금과 태공이 그 봉(封)을 받아 각기 자기의 봉지를 다스린 지…
정치는 세 가지만 잘하면 되니, 첫째 백성의 뜻을 따르는 것, 둘째 사람을 바르게 가려 쓰는 것, 셋째 때를 따르는 것이다.[政有三而已: 一曰因民, 二曰擇人, 三曰從時.]
진 문공(晉文公) 때, 적인(翟人) 중에 큰 여우와 무늬가 아름다운 표범의 가죽으로 옷을 해 입은 자가 있었다. 문공이 탄식하며 말하였다. “큰…
복고(復槁)의 군주가 제(齊)나라를 조현(朝見)하니, 제 환공(齊桓公)이 어떻게 백성을 다스리고 있는지를 물었다. 복고의 군주는 아무런 대답 없이 자기 입을 어루만지고, 옷깃을…
고라니와 사슴이 무리를 이루면 호랑이나 표범도 피해가고, 나는 새가 대열을 이루면 매나 독수리도 덮치지 못하며, 많은 사람이 무리를 이루면 성인도…
세상이 달라지면 사리(事理)가 변하고, 사리가 변하면 시세(時勢)도 변하며, 시세가 변하면 풍속도 바뀌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는 먼저 그곳의 토지를 살펴서…
성왕(聖王)이 일을 일으킬 때에는 반드시 먼저 이를 계획과 염려 속에 궁구해 보고, 그런 연후에 시초와 거북으로 점까지 쳐서 따져 보고…
탕(湯)이 이윤(伊尹)에게 물었다. “삼공(三公), 구경(九卿), 27대부(大夫), 81원사(元士)를 임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법도가 있습니까?” 이윤(伊尹)이 대답하였다. “옛날 요(堯) 임금은 사람을 보면…
우(禹)임금이 밖에 나갔다가 죄인을 만나자, 수레에서 내려 그 사정을 묻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좌우 신하가 말하였다. “무릇 죄인이란 법도를 지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