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일어날 때 바로 잘라 없애야 한다 <菜根譚채근담>
인욕이 처음 일어나는 곳에서 잘라 없애면 새로 돋은 풀을 베어내듯 공부가 아주 쉽고 천리가 얼핏 밝아질 때 확충하고 개척하면 먼지…
하늘구경
육신은 나를 속박하고, 감정과 인식은 흉기가 되니 <채근담/소창유기>
구름과 안개 속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보아야 몸뚱이가 속박이 됨을 비로소 깨닫게 되고 새 울음소리 속에서도 본성의 소리를 들어야 감정과 인식이…
2025.03.18. 눈이 내렸다
– 새벽 세 시 반 어릴 적 고향 산골 달빛인가 차광막을 걷었다. 철창 밖 가로등 불빛 아래 아침에 노랗던 산수유…
높은 재지才智와 기절氣節은 학문과 덕성으로 다스려야 한다 <채근담/취고당검소>
재주와 지혜가 영특하고 민첩한 사람은 학문으로써 그 경솔함을 다스려야만 하고 기개와 절조가 격정으로 치솟는 사람은 덕성으로써 그 편향됨을 누그려야만 한다.…
사람의 도리를 다하면 자연히 하늘도 돌릴 수 있으니 <채근담/소창유기>
집요한 자는 복이 적지만 원만한 사람은 그 복록이 반드시 두텁고 각박한 자는 일찍 죽지만 너그러운 사람은 그 수명이 반드시 길다.…
남이 하는 말을 듣는 방법 <呻吟語신음어 : 應務응무>
남의 말을 듣는 방법은 가만히 살피는 것이 먼저이니 무조건 믿지 않으려 드는 마음과 무조건 믿으려고만 드는 마음은 그 잘못되기로는 둘이…
만유[漫遊], 만응환[萬應丸], 만이불일[滿而不溢], 만이융적[蠻夷戎狄]
만유[漫遊], 만유[萬有], 만유삼천오백만인[萬有三千五百萬人], 만유일체[萬有一體], 만윤[灣尹], 만응환[萬應丸], 만의[萬義], 만의루[萬宜樓], 만의사[萬儀寺], 만의산[萬義山], 만이[晩移], 만이[蠻夷], 만이간[蠻夷間], 만이불일[滿而不溢], 만이융적[蠻夷戎狄], 만이저[蠻夷邸]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음을 <呻吟語신음어 : 應務응무>
세상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없는 곳이 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없는 날이 없다. 오직 도량이 넓어야 만이 이를…
철들기 전과 후의 자녀교육 방법[勿溺愛물닉애 勿輕棄물경기] <위로야화>
자제들의 천성이 아직 흐려지지 않았다면 가르침이 쉽게 받아들여지므로 공자의 말처럼 사랑으로써 수고롭게 하되 지나친 사랑으로 방자한 마음을 조장하지 말고 자제들의…
책 속에 복이 있고 자녀교육에 집안의 미래가 있다[享福之人 創家之人]
복을 누리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바로 책을 잘 읽는 사람이다. 가문을 일으키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바로 자녀를 잘 가르치는 사람이다.…
감히 속이지 못하게 하기보다 차마 속이지 못하게 하라 [不忍欺我 不敢欺我]
내가 남을 도우려 하지 않음을 걱정할 뿐 내가 남을 도울 수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차마 나를 속이지 못하게 할…
부지런할 수는 있으나 침착하기는 어렵다[陶侃運甓도간운벽 謝安圍棋사안위기]
아침저녁 관아에서 벽돌 옮긴 도간의 그 정성과 부지런함은 따라 할 만하나 전투 중에 별장에서 바둑을 둔 사안의 그 침착함은 배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