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는 생명을 아끼고, 성인은 잘못을 고쳐준다 <圍爐夜話위로야화>
군주는 죽여야 할 사람을 풀어주지 않고 아무 까닭이 없는데도 죽이지 아니하니 바로 만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성인은 잘못 없는…
군주는 죽여야 할 사람을 풀어주지 않고 아무 까닭이 없는데도 죽이지 아니하니 바로 만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성인은 잘못 없는…
권세 있는 자들은 가까운 친족에게도 위세를 휘두르니 어찌 알겠는가. 연기와 구름이 눈앞을 지나가듯 이미 그 소멸이 눈앞에 보인다는 것을 간사한…
공자는 어찌하여 향원을 싫어하였는가 향원은 충실하고 청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거짓된 모습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공자는 어찌하여 비부를 멀리하였는가 비부는…
선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남고 불선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남으니 선행을 쌓아 자손에게 물려줌은 그 계책이 매우 원대함을…
오자서가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고자 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도가 멸망하였고 신포서가 군주의 환란을 구하고자 하여 초나라가 보존되었으니 사람의 의지란 믿을만함을…
풀과 나무의 향기롭고 아름다움과 물고기와 새들이 날고 뛰노는 모습과 안개와 구름과 바람과 달이 자재롭고 맑음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틀이다.…
계절의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워도 인정의 뜨거움과 싸늘함은 없애기 어렵다. 인생의 뜨거움과 싸늘함은 없애기 쉬워도 내 마음의 얼음과 숯은 없애기…
초목의 잎이 시들어 지면 뿌리에서 문득 싹이 돋아나고 시절은 비록 몹시 추운 겨울이나 마침내 동지가 되면 봄기운이 감돈다. 죽음의 기운…
머리털이 빠지든 이가 드물어지든 헛것 몸뚱이 시드는 대로 내버려두고 새가 노래하고 꽃이 활짝 피어나는 데서 자연의 본성은 참으로 변치 않음을…
사람이 가지는 보통의 마음은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즐거워하고 개구리소리를 들으면 싫어한다.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 하고 잡초를 보면 뽑아버리려고 한다.…
바쁠 때 성정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한가할 때에 심신을 맑게 길러야만 한다. 죽을 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살면서 사물의 본질을 간파해두어야…
기름 닳은 등에 불꽃이 없고 해진 가죽옷에는 온기가 없듯이 모든 것은 상황의 지배를 받게 된다. 몸은 말라 죽은 나무와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