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는 것마다 깨달음의 장으로 삼아라 <채근담>
재잘대는 새소리며 벌레소리는 모두가 마음을 전하는 비결이요 아름다운 꽃이며 풀빛은 모두가 도를 드러내는 문장이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타고난 본성을 맑게…
재잘대는 새소리며 벌레소리는 모두가 마음을 전하는 비결이요 아름다운 꽃이며 풀빛은 모두가 도를 드러내는 문장이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타고난 본성을 맑게…
꾀꼬리 우짖고 꽃들 만발하여 산과 골짜기가 아름다워도 그것은 모두 천지의 환상일 뿐이다. 물이 마르고 나뭇잎 떨어져 바위며 벼랑이 앙상하게 드러나면…
성질이 조급하고 경솔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룰 수 없고 마음이 온화하고 기질이 평온한 사람은 백 가지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기 때문에, 도리어 그 즐거운 마음에 이끌려 괴로운 곳에 있게 된다. 달관한 사람은 마음에…
참소하는 사람이 선비를 헐뜯는 것은 마치 조각구름이 햇볕을 가리는 것과 같아 오래가지 않아 저절로 밝혀진다. 아첨하는 사람이 남에게 아부하는 것은…
마음의 바탕은 곧 하늘의 바탕이다. 한 생각의 기쁨은 상서로운 별과 경사로운 구름과 같고 한 생각의 분노는 진동하는 우레나 사나운 빗발과…
쥐를 위해 항상 밥을 남겨 두고 불나방이 가여워 등불을 켜지 않는다는 옛사람의 이러한 마음은 우리를 면면히 살아나가게 하는 한 점의…
선한 일을 행하여 그 이익이 보이지 않더라도 마치 풀 속의 동아와 같아 모르는 사이 저절로 자라나게 되어 있다. 악한 일을…
물고기그물을 치니 기러기가 걸려들고 먹이를 탐하는 사마귀를 참새가 또 뒤에서 노리고 있다. 기밀 안에 기밀이 숨어 있고 변고 밖에 변고가…
갠 날 푸른 하늘에 느닷없는 벼락에 천둥이 치고 비바람 몰아치던 험한 날씨가 홀연 달 밝은 맑은 하늘이 된다. 기후의 작용이…
허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귀공명은 물론 내 육신까지도 잠시 형상으로 맡겨진 것에 불과하고 실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 만물이 모두 나와…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진실되면 여름에도 서리를 내리게 하고 울음으로 성곽을 무너뜨리며 쇠붙이와 돌도 뚫을 수 있다. 만약 거짓된 사람이라면 한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