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이 맑고 트여 있으면 심신이 절로 편안하다 <채근담>
천성이 맑고 트여 있으면 배고파 먹고 목말라 마시는 것으로도 심신을 편안하게 보양하지 않음이 없고 마음이 미혹에 빠져 있으면 비록 선을…
천성이 맑고 트여 있으면 배고파 먹고 목말라 마시는 것으로도 심신을 편안하게 보양하지 않음이 없고 마음이 미혹에 빠져 있으면 비록 선을…
바쁠 때 성정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한가할 때에 심신을 맑게 길러야만 한다. 죽을 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살면서 사물의 본질을 간파해두어야…
손님과 벗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실컷 마시고 질탕하게 노는 것이 즐겁지만 어느덧 시간이 다하여 촛불 가물대고 향은 스러지고 차마져 식고 나면…
복사꽃 오얏꽃이 곱다하지만 푸르른 송백의 굳고 곧음만 못하고 배와 살구가 다디달다지만 노란 유자 푸른 귤의 맑은 향만 못하다. 참으로 그러하니…
남을 꾸짖을 때는 허물이 있는 속에서 허물 없음을 찾아라 그러면 마음이 평온해지리라. 나를 꾸짖을 때는 허물이 없는 속에서 허물 있음을…
입은 곧 마음의 문이니 입을 엄밀히 지키지 못하면 마음의 참된 기밀이 모두 누설된다. 뜻은 곧 마음의 발이니 뜻을 엄격히 막지…
산이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으나 골짜기로 감도는 곳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물살이 세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으나 물이 고인 깊은…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고 왕성한 시기에 있을 때에는 반드시 노쇠함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處富貴之地, …
바쁜 가운데서도 느긋할 수 있으려면 한가할 때 미리 다스려 다잡아 놓아야 하고 시끄러움 속에서도 차분함을 얻으려면 고요할 때에 미리 주관을…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이 어두워지기 쉬우니 고요한 가운데 밝은 지혜로 비추어야 한다.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우니 깨어 있되…
존귀하다 남이 나를 받드는 것은 나의 높은 관과 띠를 받드는 것이요 비천하다 남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나의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마음 내키는 대로 시작하는 일은 시작하는 대로 곧 멈추게 되니 어찌 물러남이 없는 수레바퀴가 되랴. 감정과 지식으로 얻은 깨달음은 깨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