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섣불리 드러내지 마라 <채근담>
선한 사람을 빨리 가까이할 수 없다면 그런 마음을 미리 드러내지 마라 참소하며 이간질하는 자가 올까 두렵다. 악한 사람을 가볍게 멀리할…
선한 사람을 빨리 가까이할 수 없다면 그런 마음을 미리 드러내지 마라 참소하며 이간질하는 자가 올까 두렵다. 악한 사람을 가볍게 멀리할…
남이 속이는 것을 알면서도 말로 드러내지 않고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더라도 낯빛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속에 무한한 의미가 있고 또한 무궁한…
쇠퇴하는 모습은 흥성한 가운데 있고 생동하는 기운은 스러지는 속에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편안할 때에는 마음을 다잡아 후환을 염려하고 변고를 당하여서는…
교묘한 재주는 서투른 듯 감추고 어리숙한 듯이 밝게 살피며 깨끗하면서도 혼탁한 데 머물고 굽힘으로써 펼치는 바탕을 삼는다면 참으로 험난한 세상을…
천금으로도 한 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우나 한 끼니의 밥에 평생토록 고마워하기도 한다. 대개 깊은 사랑이 되레 원한이 되기도 하고 극심한…
절의를 내세우는 사람은 절의 때문에 반드시 비방을 받고 도학을 내세우는 사람은 도학 때문에 항상 비난을 불러온다. 그러므로 군자는 악한 일을…
소인에게 시기와 비방을 받을지언정 소인이 아첨하는 사람은 되지 마라. 군자에게 잘하라 질책을 받을지언정 군자가 감싸주는 사람은 되지 마라. 寧爲小人所忌毁, 毋爲小人所媚悅.…
관직에 필요한 두 마디 말이 있으니 오로지 공정하면 사리에 밝아지고 오로지 청렴하면 위엄이 생겨난다. 가정에 필요한 두 마디 말이 있으니…
도회사람과 사귐은 산골노인과 벗함만 못하고 권문세가에 들락거림은 보통가정과 친함만 못하다. 거리와 골목에 떠도는 소리를 들음은 나무꾼과 목동의 노래를 듣느니만 못하고…
청렴한 관리가 대개 후손이 없는 것은 지나치게 깨끗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이가 매번 복이 많은 것은 친근하고 너그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대함에 다하지 않은 은혜와 예우를 남겨두면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 마음을 잡아둘 수 있고, 일을 처리함에 다 쓰지 않은…
세상의 모든 일은 힘써 감당해내야 하고 또, 벗어나기도 잘해야 한다. 감당해내지 못하면 세상을 다스리는 일을 할 수 없고 벗어던지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