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하면 한걸음 물러서고 통하면 얼마간 양보하라 <채근담>
인정은 수시로 뒤바뀌고 세상길은 험난하다. 가고자 하나 갈 수 없는 곳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는 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가고자 하여…
인정은 수시로 뒤바뀌고 세상길은 험난하다. 가고자 하나 갈 수 없는 곳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는 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가고자 하여…
세상일을 덜 겪을수록 세상에 물듦 또한 덜하고 세상일을 깊이 겪을수록 잔꾀 또한 깊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노련하기보다는 순박한 편이 낫고 까다롭기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비록 일을 못 이룬다 하더라도 반드시 남들이 내 진심을 알게 된다. 거짓된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면 한…
추한 얼굴에 성질이 더럽더라도 거울을 원수로 삼지 않는 것은 단지, 거울이 지각이 없고 생명이 없는 물건이어서일 뿐이다. 만약 거울에게 지각이…
술을 좋아해도 괜찮으나 욕설을 퍼부어서는 안 되고 색을 좋아해도 괜찮으나 삶을 해쳐서는 안 되고 재물을 좋아해도 괜찮으나 양심을 속여서는 안…
걱정과 답답함 속에서도 맑고 깨끗한 생각을 하다보면 따사로운 봄바람이 가슴에 가득해지리라. 앞이 막막한 처지에서도 밝은 세상을 생각하다보면 푸른 하늘 맑은…
오만한 풍채는 없어서는 안 되나 오만한 마음은 있어서는 안 된다. 오만한 풍채가 없으면 비루한 자에 가깝고 오만한 마음이 있으면 군자가…
그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면 그와 더불어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그가 분별없이 행동하면 그와 더불어 분별없이 행동하고, 그가 방탕하게 행동하면 그와 더불어 방탕하게…
어쩔 수 없이 아첨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입으로 할지언정 붓으로는 하지 마라. 참을 수 없어 욕을 해야 한다면, 이 또한…
사람에 빠지느니 차라리 깊은 못에 빠지는 게 낫다. 깊은 못에 빠지면 헤엄쳐 나오기라도 하지만 사람에 빠지면 도저히 구제할 방법이 없다.…
군자를 모심에 저지르기 쉬운 허물 셋이 있으니 첫째,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조급하다고 한다. 둘째, 말할 때가…
따지기를 좋아하는 것은 현명한 것이 아니다. 好察非明호찰비명 따지기도 잘하고 따지지 않기도 잘하는 것이 사리에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