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한 몸을 이루어낸 자라야 만물을 나름에 맡겨둘 수 있다 <채근담>
일신을 일신으로 이루어낸 자라야 비로소 만물을 만물에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천하에 되돌려주는 자라야 비로소 속세에서 속세를 벗어날 수 있다.…
일신을 일신으로 이루어낸 자라야 비로소 만물을 만물에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천하에 되돌려주는 자라야 비로소 속세에서 속세를 벗어날 수 있다.…
바람과 달과 꽃과 버들이 없으면 천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정욕과 기호가 없으면 마음의 바탕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내가 주인이 되어…
마음이 넓으면 만종의 이익도 질그릇처럼 하찮게 여겨지고 마음이 좁으면 머리터럭 같은 일도 수레바퀴처럼 크게 여겨진다. 心曠, 則萬鍾如瓦缶. 心隘, 則一髮似車輪. 심광, …
높은 곳에 오르면 사람의 마음이 트이고 흐르는 물가에 서면 사람의 뜻이 원대해지며 눈비 내리는 밤에 책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언덕…
비 온 뒤에 산의 빛깔을 보면 문득 경치가 새롭고 고움을 느끼고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면 울려오는 소리가 더욱 맑고도 높다.…
새끼줄 톱질에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나니 도를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힘을 다하라. 물이 차오르면 도랑을 이루고 참외가 익으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모두 생각에서 이루어진다. 석가모니가 말하였다. “이욕이 뜨겁게 타오르면 그것이 곧 불구덩이요 탐애에 빠지면 곧 고해가 되고 만다.…
흥치가 철따라 이르러서 향그런 풀밭 맨발로 한가로이 거니니 들새도 다른 생각 잊고 때때로 벗이 되고 경치가 마음과 들어맞아서 낙화 아래…
산에 살면 가슴속이 맑고 깨끗하여 만나는 것마다 모두 그윽한 기분이 든다. 외로운 구름 한가로운 학을 보면 속세를 초월한 생각이 일고…
고요함을 좋아하고 소란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종종 사람을 피함으로써 고요함을 찾는다. 뜻이 사람 없는데 있으면 그것은 곧 자아에 사로잡히는 것이고 마음이…
의지를 다잡아 안정시키지 못했다면 마땅히 번잡한 속세와의 인연을 끊어 마음이 욕심낼 것을 보지 못하게 하여 어지러워지지 않게 함으로써 내 마음의…
피리 불고 노래하며 한창 흥이 오른 곳에서 문득 스스로 옷소매를 떨치고 멀리 떠나는 것은 달인이 벼랑에서 손을 놓는 것처럼 바람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