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주에 취한 세상 청량산으로 깨우리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성醒>
중산의 술을 마시면 한 번 취하여 천일이나 간다고 한다. 요즘 세상은 혼미하여 앞으로만 내달리니 하루도 취하지 않은 날이 없고, 한…
중산의 술을 마시면 한 번 취하여 천일이나 간다고 한다. 요즘 세상은 혼미하여 앞으로만 내달리니 하루도 취하지 않은 날이 없고, 한…
모든 일에 심각한 것은 마땅치 않지만 책을 읽는 경우라면 심각해야만 한다. 모든 일에 탐내는 것은 마땅치 않지만 책을 사는 경우라면…
매화는 사람을 고상하게 하고 난초는 사람을 그윽하게 하고 국화는 사람을 질박하게 하고 연꽃은 사람을 담박하게 하고 봄 해당화는 사람을 요염하게…
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새로는 화미조를 제일로 치고 꾀꼬리와 백설조를 그 다음으로 친다. 그럼에도 꾀꼬리와 백설조를 여태껏 조롱에 기르는 자가 없는…
마음보가 깨끗해야 책을 읽어 옛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 좋은 행실을 보면 그것을 훔쳐 자기…
가정에도 하나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에도 한 가지 참된 도리가 있다. 정성어린 마음과 온화한 기색을 지니고 부드러운 얼굴과 순한 말씨로…
세상 사람들은 사귐을 돈으로 하니 돈이 적으면 사귐도 깊지 못하구나. 비록 잠시 마음을 열었어도 끝내는 스치는 사람처럼 무관심하구나. 世人結交須黃金, 黃金不多交不深.…
정이 많은 사람은 살고 죽음에 따라 마음을 바꾸지 않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춥고 더움에 따라 주량을 바꾸지 않으며 독서를 즐기는…
백 가지 선행 중에 효행이 첫째이지만 마음을 논할 것이지 행적은 논하지 마라. 행적을 논하게 되면 가난한 집안에는 효자가 있을 수…
소년의 독서는 문틈으로 달을 엿보는 것과 같고 중년의 독서는 뜰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의 독서는 누대 위에서 달을 구경하는…
책을 간직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보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책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읽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다정한 사람은 색을 좋아하지만 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드시 다 다정한 것은 아니다. 미인은 반드시 명이 짧지만 명 짧은 사람이 다…